나미비아의스피치코페에서스바코프문트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by 김명환



20171002_061451.jpg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산의 모습이 뚜렷하지 않지만 위용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린다. 텐트 밖이 아직 어두워 일어날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그 고민을 알람이 해결해 준다. 이곳에서는 바위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거기에 일몰과 일출을 보아야 되기에 어둠을 뚫고 밖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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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061636.jpg 스피치코페 바위산의 새벽 모습.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모습이다.


깜깜한 길을 걸어 일출을 보러 가는 길 텐트에서 산으로 가는 길이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한참을 걸어가야 되는데 나는 오늘 아침 식사 당번이라 남들보다 빨리 다녀와야 되기에 바삐 서두른다.


20171002_062905.jpg 바위산에서 바라본 평원. 안개가 끼어 희미하다.


이른 새벽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위산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위산 위에서 일출을 보지 못하고 식사 준비를 하려 내려오는 걸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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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064008.jpg 바위산의 다양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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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064531.jpg 바위산과 아카시아 나무


어제 제대로 보지 못했던 바위산의 아름다움이 새롭다. 그렇게 혼자 두 시간 넘게 돌아다니다 텐트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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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065932.jpg 바위산을 내려와 안갯속에 솟아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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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하고 다시 출발이다. 이번에는 스바코프문트로 간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기에 여유롭게 출발하고 중간에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는 차를 세워 기념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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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091203.jpg 길거리의 기념품 가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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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00021.jpg 시설이 잘 갖추어진 크리스털 마켓


20171002_114606.jpg 사막을 지나는 기차. 디젤 기관차인데 매연이 증기기차에서 내뿜는 연기와 같은 모양이다.


차를 타고 얼마를 달렸을까 도시가 나온다. 트럭을 타고 오는 길이 정말 춥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달리는 차의 속도에 더해 추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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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코프문트는 나미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관광지로서의 인기도는 제일이라고 한다. 깨끗하게 정비된 도시와 아프리카에서는 그래도 치안이 안전하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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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14732 - 복사본.jpg 스바코프문트의 거리 모습


스바코프문트의 숙소에 짐을 풀고 나니 여행사에서 각종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여기에서는 사흘을 머물며 사막의 각종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며칠 동안 산에서 찌들었던 몸과 장비를 재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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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40537 - 복사본.jpg 스바코프문트 시내의 모습


젊은이들은 도착하자마자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서는 사막에서 즐기는 각종 액티비티들이 있다. 사막을 질주하는 오토바이와 스카이 다이빙과 사막을 낙타를 타고 걸어가면서 탐험하는 것과 고래를 보러 가는 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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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40617 - 복사본.jpg 잘 가꾸어진 독일식 건물들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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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62047 - 복사본.jpg 스파코프문트 바닷가의 모습. 파도가 심하게 친다.


여기에서는 텐트를 치지 않고 한방에 여러 사람이 기거하는 도미토리에서 생활한다. 모든 식사는 개인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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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시간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모두 각자 자기들의 취향에 맞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을 것을 먹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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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바닷가로 나와본다. 거세게 부는 바람과 함께 파도도 높게 일어난다. 해안가를 걷다가 시내를 돌아보기도 하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바라보며 그동안 힘들었던 여행을 되돌아보며 나름의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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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63514 - 복사본.jpg 해안가의 주택과 숙박시설, 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멍 때리며 한참을 보았는데 고기 잡는 걸 못 보았다. (낚시하는 것을 구경하는 사람이 제일 할 일 없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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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코프문트의 바다로는 한냉 한 조류가 흘러 안개가 많이 끼고 날씨가 쌀쌀하여 나미비아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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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바닷가를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다음에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할지에 대한 걱정 없이 돌아다니며 멍을 때리는 것도 이번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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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65500 - 복사본.jpg 거리에 잘 가꾸어진 화단이 멋지다. 이런 곳의 화단은 개인 소유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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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_172004 - 복사본.jpg 숙소의 흡연장소. 아프리카 탈이 우스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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