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더반에서 요하네스버그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by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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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조 강도를 만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기에 의기가 소침하여 이틀을 숙소에서 문 밖에도 나가지 않고 있다가 이번 아프리카의 마지막 여행지인 요하네스버그로 출발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새삼 두려움이 몰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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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에서 요하네스 버그로 가는 길.


더반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600Km가 되지 않지만 바즈 버스의 특성상 여러 도시의 숙소를 거쳐 가야 되기에 더 많은 거리와 시간이 걸려 약 8시간이 걸린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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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에서 요하네스 버그로 가는 길, 끝 없이 이어지는 농장의 모습


이번에 가는 요하네스버그는 세계에서 범죄율이 최고 높다는 곳이란다. 만델라의 고향이기도 하고 1970년대에는 흑인들의 폭동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며 1800년대 금광이 발견되어 도시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고 금광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금광 지구가 도시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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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 버스가 찾은 중간의 숙소. 트랙킹을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한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더반에서 강도를 당하지 않았으면 어제 이곳을 투어로 방문하여 15시간을 지내고 갔을 곳인데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더반에서 머물지 말고 이런 곳에서 며칠을 지내며 트랙킹도 하고 힐링을 하고 갔어도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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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에 도착하여 두 명의 승객이 내리고 다시 다른 두 명의 승객이 탄다. 다시 만난 젊은이는 이곳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좋은데 이곳을 그냥 지나치느냐며 아쉬움을 표한다. 나도 그렇고 싶은데 요하네스버그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미리 예약해 놓아 어쩔 수 없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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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를 떠나 다시 북쪽으로 북쪽으로 달려 나간다. 멀리 보이던 산이 앞으로 다가오고 다시 밀려나간다. 그리고 넓은 호수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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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버그를 향해 가는 길, 다양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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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달려 나갈 때는 멀리 트랙킹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도 보인다. 멀리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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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가 어울려져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케이프타운에서 이곳으로 오는 동안 계속 해안가를 따라오다 오늘 더반을 출발하면서 해변이 아닌 내륙으로 들어왔는데 이곳에서 넓은 호수를 만나니 메마른 아프리카 대륙을 지나왔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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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버스를 타고 오다 보니 이제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요하네스버그가 다가온다. 나흘을 요하네스버그에서 머물다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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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이 넘는 작은 버스를 타고 오는 길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지나오는 경치가 아름다워 피로를 느낄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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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출발한 버스는 오후 늦게 요하네스버그의 숙소에 데려다주고 한 달간의 바즈 버스를 타는 것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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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_175122.jpg 내가 묵었던 요하네스버그의 게스트하우스. 독일인 3대 가족이 함께 거주하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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