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요하네스버그에서의 흑인들 거주지역인 소웨토 지역의 만델라 하우스를 찾아간다. 만델라 하우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만델라 하우스 주변에는 많은 기념품 가게와 토속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그리고 만델라 하우스 앞에는 흑인들의 춤을 추면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우리를 태우고 간 미니버스는 약 1시간의 여유를 주며 만델라 하우스 주변을 관광하도록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일행이 있어 같이 돌아다니는데 짧은 시간 인사도 제대로 트지 못해 그냥 혼자 돌아다니는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골드 시티로 돌아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시내 투어에 나선다. 시 외곽을 돌아다니다 다시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오니 새로운 천지가 나타나는 기분이다.
휘황찬란한 도시의 건물들과 차량들을 보면 여기는 아프리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잘 발달된 공장과 도시 풍경 등,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가다 SAB World of Beer 공장에 내려 맥주 공장을 둘러보고 맥주와 함께 음식을 시켜 점심으로 먹는다.
혼자 돌아다니려니 걸어서는 돌아다니기 무섭고 차에서 내려 바로 건물로 들어가고 관광객들이 모여 돌아다니는 곳으로 가서 같이 합류해 돌아다녀 본다.
그리고 어둡기 전에 시티투어버스가 출발하는 로즈뱅크에 도착하여 대형마트에 들러 먹을 음식과 물을 준비하여 나오는데 무게가 많이 나간다. 아침에는 프랑스 청년과 같이 왔는데 혼자는 도저히 걸어서는 못 갈 것 같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한다.
주소를 알려주고 구글맵을 보고 있는데 방향이 전혀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 구글맵을 보여주며 내가 가려는 곳은 여긴데 방향이 틀리다고 하니 자기가 잘못 알아들었단다. 같은 이름에 로드가 있고 스트리트가 있는데 착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메타를 꺾고 지금 나온 금액만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우직한 흑인이었는데 조금 믿음이 가기는 했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가장 먼 곳인 소웨토의 만델라 하우스는 갔다 왔는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실지로 돌아볼 곳이 많이 있다. 헌법 언덕의 감옥들도 보아야 되고 박물관과 미술관 등도 돌아볼 계획이어 다음날도 다시 시티 투어버스를 이용하여야 되는데 아침에 혼자 로즈뱅크까지 걷기에는 무리가 있어 아침에 픽업해 주기를 부탁하니 선뜻 응한다.
오늘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나올 때 저녁을 먹는다 하면 한 끼에 우리 돈 약 8천 원 정도 부담하면 자기들이 먹는 저녁을 같이 먹는 것이다.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은 3대가 사는 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와 삼촌, 그리고 아들과 딸이 함께 사는 집이고 집도 무척이나 크고 또 풀장도 갖춰져 있는 곳인데 원래 게스트 하우스로 지어진 것이 아니고 공공건물이었던 것을 불하받아 리모델링한 것 같았다.
그렇게 요하네스버그에서의 두 번째 밤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