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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환 Dec 12. 2019

미국 테네시주의 멤피스에서

대금과 함께 세계로,  지구 한 바퀴  미국


그레이스랜드의 위치


멤피스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새벽에 일어나 호텔 주변 미시시피 강가를 산책하고 들어와 아침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첫 번째는 숙소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그레이스랜드를 차를 타고 찾아간다.


앨비스 프레슬리의 그레이스 랜드 입구


그레이스랜드 입구


멤피스는 1960년대 마르틴 루터 킹 2세가 암살당한 곳이고 암살당한 모텔이 지금은 국립 인권 박물관으로 관광명소가 되었고 1970년대에 세상을 떠난 앨비스 프레슬리가 묻혀 있는 곳으로 그레이스랜드라는 이름으로 또한 관광명소가 되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레이스랜드 투어가 시작되는 집


그래이스 랜드 투어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둘러보고 가족 묘역을 보는 것이 있고 거기에 더해 전용기와 부인의 비행기를 보는 것과 하나를 더하면 앨비스 프레슬리 자동차 박물관까지 보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집과 비행기를 보는 것으로 하고 돌아본다.


그레이스랜드 실내의 장식품들


앨비스 플레이스 사진과 실내의 모습



옛날에 생활했던 거실과 식당 등을 둘러보고 팬들이 보내준 각종 기념품과 함께 장식품들이 줄을 잇는 방을 지난다.  또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전제품이나 생활 가구들을 볼 수 있었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고택을 찾아가거나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옛 생활상을 엿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더더군다나 유명인의 집을 방문하는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얼마 전에 혼자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쿠바에 갔다가 헤밍웨이 박물관을 찾았는데 헤밍웨이가 살았던 생활상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그들의 생활상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앨비스 플레이스의 가족묘역


여행을 같이 하는 일행들은 영국이나 호주 또 다른 지역에서 이곳을 여행하는 목적이 이곳의 음악을 보고 그들의 자취를 보는 것이라 무척이나 좋아하고 그런 장소들을 일부러 찾아다닌다.


앨비스 프레슬리의 전용 비행기




나도 그들과 함께 하기로 하며 같이 돌아다닌다.  앨비스 프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를 둘러보고 이제는 국립 인권 뮤지엄을 찾아간다.  어제저녁에 들러 밖의 경치는 둘러보았지만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관람을 한다.


국립 인권 박물관과 선 스튜디오의 위치가 표시된 멤피스 시내의 지도


국립 인권 박물관 입구의 모습


마르틴 루터 킹 2세가 저격당했던 로렌 모텔을 박물관으로 만들고 저격범이 저격했던 장소인 건너편 건물도 인권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흑백 인종 차별에 관한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 촬영은 하지 못하게 한다.


인권 박물관의 복도의 사진.  이곳을 지나고 나면 사진을 못 찍게 한다.





인권 박물관을 나와 선 스튜디오를 찾아가는 길의 거리 모습


선 스튜디오의 레코드 샵


인권 박물관을 둘러보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선 스튜디오를 찾아간다.  선 스튜디오는 앨비스 프레슬리가 음반을 발행했던 곳으로 멤피스가 록 앤 롤과 칸트리 음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를 했던 스튜디오라고 한다.  이곳은 앨비스 프레슬리뿐만 아니라 이곳의 유명한 가수들이 음반을 제작했던 곳이기도 하여 정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선 스튜디오의 내부의 모습


앨비스 프레슬리의 사진과 레코드 등



우리가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에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우리도 입장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었다.






선 스튜디오에는 정말 많은 악기들과 레코드와 함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관광객들도 악기를 체험해 보기도 하고 폼을 잡고 사진을 찍어보기도 한다.  카페도 겸하고 있어 차를 마시며 기다리기도 하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 선물을 사기도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일행들과 함께 하다 다시 빌 스트리트로 돌아와 바비큐로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오리 쇼가 있다 하여 같이 가기로 한다.


선 스튜디오에 전시된 각종 악기와 사진 등



전시된 악기와 음반 등




앨비스 프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를 둘러보고 또 선 스튜디오를 보니 록 앤 롤과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고 또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도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곳을 방문했던 것을 영광으로 알고 자랑을 할 것 같다.





전시된 음반과 악기들의 모습


선 스튜디오에 전신된 사진들의 모습


정말 많은 전시물과 사진을 보고 또 음악도 감상하며 많은 시간을 선 스튜디오에서 보냈다.


나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 한곡(?)


전시된 각종 기타들의 모습



각종 악기와 녹음과 관련된 기기들







선 스튜디오를 나와 거리를 걸어 빌 스트리트로 와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다시 호텔에서 오리 쇼가 있는데 70년가 이어지는 쇼라 멤피스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고 한다.




선 스튜디오 건물



멤피스 거리의 모습



호텔에서 열리는 오리 쇼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


시간이 되어 호텔에 들어가니 정말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금 시시한 생각은 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관람을 하니 나도 그들 틈에 끼어 오리 쇼를 보고 나서 나는 그들과 헤어져 나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오리가 쇼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다른 일행들은 쇼핑을 하거나 바에 간다고 하는데 나는 혼자 시내를 지나 미시시피 강의 리버 파크로 나와 본다.


멤피스의 미시시피 강 위를 지나는 헤르난도 데 소토 브리지가 보인다.



멤피스를 흐르는 미시시피 강은 저 북쪽 미네소타에서 시작하여 엊그제 머물렀던 세인트 루이스를 지나 이곳을 지나고 내일 우리가 가야 되는 뉴 올리언스로 흘러가는 것이다.




멤피스를 흐르는 미시시피강 강 위를 지나는 다리의 모습이 아름답다.



정말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리버 파크를 혼자 돌아다니다 다시 시내 관공서 거리를 둘러본다.   여행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몰려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강가와 리버파크와 멤피스 공원을 돌아다니다 다시 시내를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보낸다.  이제 하룻밤이 지나면 이번 여행은 마무리된다.  뉴 올리언스에서의 일정만 남게 되는 것이다.


머드 아일랜드 리버 파크의 미시시피 강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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