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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의 내슈빌에서 멤피스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지구 한 바퀴 미국

by 김명환


20180717_100820.jpg 내슈빌 리버 프런트 공원에서 카페가 이어지는 거리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전날 늦은 밤까지 여러 클럽과 바를 돌아다니며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시다 들어와 피곤한 몸을 뉘었으니 일행들 모두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오늘 하루의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20180717_104348.jpg 한국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을 기리는 거리?


20180717_110948.jpg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만나는 도시의 모습들


오전에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고 또 이름난 곳을 방문 한 다음 오후에는 다시 멤피스로 가기로 한다.


20180717_113434.jpg 센테니얼 파크의 내슈빌 파스 테논 투어버스를 타고 가다 보았다.


20180717_120316.jpg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만나는 공원의 모습. 피아노를 치며?


20180717_120348.jpg 투어버스를 타고 가다 만난 공원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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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 거리의 풍경들


투어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아보는데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도시와 같다. 어제는 음식점과 클럽, 바를 중심으로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내슈빌의 모습을 본다.


20180717_123618.jpg 내슈빌의 거리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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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_133537.jpg 내슈빌 다운타운의 거리 풍경. 시내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


깨끗하고 잘 정리된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슈빌은 테네시 주의 주도이며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으로 미국에서 발매되는 음반의 대부분을 이곳 내슈빌에서 제작되기도 했다고 한다.


20180717_133603.jpg 내슈빌 거리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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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버스에서 내려 시내를 걸어본다. 뮤직홀과 박물관을 둘러보고 인쇄 체험장을 비롯하여 이곳에서 유명한 캔디 상점에도 찾아가 맛을 보고 또 일부는 캔디를 사기도 한다. 여행은 혼자 돌아다니며 고독을 씹어가며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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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내슈빌의 모습을 보며 이렇게 내슈빌과의 작별 인사를 나눈다. 미국 남부의 여러 도시를 돌아보며 처음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엄청난 고생을 하며 땅을 일구며 나라를 세웠던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들에게 희생되었던 원주민들과 그들을 위해 노예로 팔려와 모든 것을 바쳐야 했던 흑인들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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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생각하며 또 그들이 세워 놓은 도시를 돌아보며 걷는 길이 무척이나 덥고 힘들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음 여행지인 멤피스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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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_145531.jpg 내슈빌을 흐르는 컴벨 랜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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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에서 멤피스 가는 길 차로 약 세 시간 반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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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을 출발하여 약 세 시간 반을 달려 멤피스에 도착한다. 멤피스는 블루스의 고장이기도 하고 앨비스 프레스리의 본거지이기도 하며 그에 영향을 받은 랙 앤 락의 고향이기도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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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음식이라는 바비큐가 탄생된 곳이기도 하단다.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마르틴 루터 킹이 이곳에서 암살당하기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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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_211719.jpg 블루스의 고향이라는 멤피스의 빌 스티리트의 밤 풍경


차가 멤피스에 들어와 처음 방문한 곳은 마르틴 루터 킹이 암살당한 모텔 앞에 머물며 모텔을 둘러보고 인근의 바비큐 식당을 찾아 이곳의 명물이라는 돼지갈비 바비큐로 저녁을 먹는다.


20180717_211734.jpg 카페와 클럽이 줄지은 거리를 밤에 마차가 길거리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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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와 짐을 풀고 다시 블루스의 거리로 나와본다. 다시 환락의 밤이 어제에 이어 또 시작된다. 블루스의 거리에는 내슈빌과 마찬가지로 클럽과 바는 음악과 술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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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도 그들과 함께 녹아든다. 음악에 몸이 흔들리고 한잔의 술에 마음도 같이 들뜬다. 나이와 성별과 인종에 상관없이 그렇게 음악과 술의 힘을 빌려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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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술이 함께하는 도시 멤피스에서 하루가 지난다. 이제 여행도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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