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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환 Dec 14. 2019

미국 루지애나주의 뉴 올리언스에서

대금과 함께 세계로,  지구 한 바퀴  미국


이제 공식적인 여행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전날 밤 마지막 뮤직 클럽을 끝으로 일행들과 헤어져 숙소에 들어와 씻고 다시 아침을 맞는다.


전철을 타고 가다 만나는 시내의 모습


카넬 스트리트에서 시티파크로 가는 전철에서 바라본 시내의 모습


오늘 하루는 뉴 올리언스를 돌아보고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시카고로 갈 예정이다.  아침을 먹고 시내로 나와본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더더군다나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칙칙하고 덥고 몇 발자국을 걸었는데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전철을 타고 시티 파크에 도착하여 뮤지엄으로 가는 길.  더워서 돌아다니는 것 포기


시티 파크 인근의 거리 풍경


이렇게 20 ~ 30분만 걸어도 일사병이나 탈수병으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슨 영광을 얻자고 이 더위에 돌아다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걸어 다니는 것은 포기하고 오늘 하루는 스트리트카라고 불리는 전철을 타고 돌아다녀 보기로 한다.


시티 파크의 산책로

처음 전철을 타고 간 곳은 카넬 스트리트에서 시티파크로 가는 노선을 타고 간다.  일일 권 RTA패스를 끊으면 전철과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다.  시티 파크에 도착하여 공원을 걸어가는데 도저히 더워서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시티 파크의 자연경관의 모습.  이곳만 보면 완전 숲이 우거진 시골이다.


옛 건물의 모습을 간직한 거리의 풍경


타고 온차를 다시 타기는 좀 그래서 다음에 도착하는 전차를 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온다.  전차는 아주 낡은 옛 차는 에어컨도 없어 창문을 열고 다니지만 조금 새 전차는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다.




전철을 타고 다니며 바라보는 시내의 모습.  옛 건물과 카지노 건물이 파노라마처럼 지나는 풍경이 아름답다.


RTA웹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면 로선과 전차나 버스의 도착시간도 알 수 있고 스마트 폰으로 표를 구입하기도 한다는데 하루를 지내면서 웹을 다운로드하기도 그래 아날로그 방식의 전철 지도를 받아 그것을 보고 다닌다.  전철을 타고 다니며 시내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철이 갈리는 길.  길에는 철길이 하늘에는 전선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시티파크를 돌아보고 다시 전철을 타고 시내로 돌아와 이제는 워터프런트 노선을 타 본다.  이 노선은 시내에서 미시시피 강을 따라 이어지는 노선으로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  주변에 아쿠아리움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타고 내린다.




리버 프런트 노선을 타고 가는 길이 아름답다.  주변에 뉴 올리언스에서 가봐야 할 곳이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노선이기도 하단다.  




이 리버 프런트 노선  종착역인 프렌치 마켓이 있다.  이곳에 내려 시장 구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시장을 둘러보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 마땅한 것이 없어 마트에서 물을 하나 사려고 들어갔더니 뜻밖에도 주인이 한국 사람이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사람이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주인아저씨도 이런 곳에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데 이렇게 혼자 이런 곳을 찾아다닌다니 놀랍단다.  목을 축이고 다시 길을 나선다.



프렌치 마켓의 내부 풍경



리버프런트 노선을 타고 돌아다닌 것이 나쁘지 않다.  강을 끼고 돌아가는 길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위안이 될 수 있다.


리버프런트 로선을 타고 가다 만난 풍경.  여행사 건물이다.


전철을 타고 가다 만나는 풍경들


전철을 타고 가다 만나는 풍경들.  내려 산책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더워서 포기한다.


다시 전철을 타고 시내로 나와 이제 또 다른 노선의 전철로 갈아탄다.  이번에 가는 곳은 1835년에 건설되었다는 찰스 스트리트를 달리는 전철이다.  이 노선은 스페인 풍의 주택가를 지나는데 주변의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날씨가 더워 시내에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다.



St. Charle Streetcar를 타고 가다 만난 리써클의 탑의 모습


찰스 스트리트 카를 타고 가다 만난 스페인 풍의 주택가와 가로수


정말 7월 말경의 뉴 올리언스의 날씨는 무척이나 무덥다.  중간중간 중요 관광명소들이 지나는데 내려 돌아다닐 마음이 나지 않는다.  가끔은 한번 내려 보지만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다음 전철을 타고 그냥 전철을 타고 다니며 주변 경치를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찰스 라인은 1835년도에 건설되었단다.


그렇게 하루 종일 전철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뉴 올리언스에서의 여행을 마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돌아오니 일행 중 아직 떠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영국에서 온 사람인데 그 사람도 내일 비행기로 출발한다고 한다.





또 다른 로선의 전철을 타고 가다 만난 거리의 풍경


같이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는 것으로 정말 시카고를 출발하여 약 20일간의 여행의 일정이 모두 끝난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시카고로 가는 일만 남았다.


카넬 스트리트의 거리 풍경


공항에서 만난 사진


비행기에서 바라본 뉴 올리언스의 습지의 모습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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