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오타와에서 토론토를 지나 위니펙으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기차로 캐나다를 누비다.

by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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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오후에 기차를 타고 토론토에 온다. 토론토에는 기차여행을 시작한 지 보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토론토에서 몬트리올로 갔다가 퀘벡으로 또 헬리팍스로 오타와로 돌아다녔으니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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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전마을 관찰하기 좋은 카페칸과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의 모습


토론토 역에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인근의 대형 마트를 찾아가 이틀 동안 기차에서 먹을 것을 사러 가서 맥주와 간식을 준비한다.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가는 기차는 밤 10시에 출발한다.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의 거리는 약 4,500킬로미터이고 기차로 3박 4일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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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가면서 즐기는 아름다운 차창 밖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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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가다 만난 도시와 풍경들


우리는 토론토에서 위니펙까지 가는데 거리는 약 2,100킬로미터이고 기차로 2박 3일, 시간으로는 약 33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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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가다 만난 조그만 도시의 모습. 잠깐 멈춰 길을 걸어보고 마트에 들러 간식과 선물을 사기도 한다.


캐나다나 미국은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기차로 어디를 이동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다. 대부분은 비행기로 이동하는데 색다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하는데 대부분은 침대칸을 이용한다. 캐나다인들이 버킷리스트로 꼽는 것 중의 하나가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가는 기차를 이용해 여행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하여 여행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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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가다 만난 풍경들.


캐나다를 횡단하는 기차는 육지에서 즐기는 크루즈 여행으로 침대칸의 비용은 일반 승객의 거의 7~8배 수준이고 모든 식사가 제공된다. 그리고 일반 승객들과는 철저하게 분리되어 운행되며 주요 역, 즉 위니펙이나 재스퍼에서는 3~4시간 멈춰 시내를 관광하고 떠난다. (일반 승객은 토론토에서 밴쿠버는 530 캐나다 달러, 침대칸은 3,500 캐나다 달러 수준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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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즐기는 풍경. 농지가 나타났다가 황무지와 호수가 나타나고 다시 도시가 나온다.


기차를 타다 한국인 모녀를 만났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인데 비아레일의 할인 이벤트에 당첨되어 기차여행을 한다는 것이다.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는 이 기차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비행기를 타고 토론토로 돌아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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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차여행 코스를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자기들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기야 우리도 젊었을 때는 시간과 여유도 없었지만 직장에서 물러나고 아들, 딸 전부 결혼시켜 놓으니 남는 것은 시간뿐이라 이렇게 돌아다닌다 하니 부럽단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사는 젊음이 더 부럽다고 이야기해 준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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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늦은 시간에 기차를 타고 또 캄캄한 밤에 불편한 자리가 하룻밤을 지내는데 너무나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날이 밝아오고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울창한 숲을 지나는데 경치가 환상적이다. 이런 맛에 이런 기차여행을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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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치를 감상하며 이틀간의 여행이 끝난다. 정말 아름답고 광활한, 어쩌면 풍요롭게 보이고 황량하고 쓸쓸한 길인 것도 같은 그런 길을 달리고 달려 위니펙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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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 도착하니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기차에서 내려 시내 투어에 참가한다. 기차역에는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여행하다 3시간 동안 머무는 시간을 이용해 시티투어를 한다. 이틀 밤을 같이 여행했던 한국인 모녀와 한국인 여학생도 투어에 참여하고 우리는 짐을 끌고 숙소를 찾아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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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은 매니토바주의 주도로 미국과 캐나다를 통틀어 가장 중앙에 있다는 도시로 인근에는 위니펙 호수와 미네소타 호수가 위치에 있어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시다.


위니텍3.PNG 북미 대륙에서의 위니펙의 위치. 북미 대륙의 거의 정 중심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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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니펙에서 4일을 머물다 여기서 북쪽으로 기차로 약 14시간이 걸리는 더 파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숙소는 도심에 있는 아파트인데 인도인 부부가 살고 있는 곳에 방 하나를 빌려 쓰고 화장실과 주방은 주인과 함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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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은 아시니 보인 강과 레드 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경치가 좋고 강이 합쳐지는 곳에 옛날 인디언들이 강을 이용하여 모였다는 곳이 있을 정도로 배를 이용한 교통의 중심에 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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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이용하여 명소를 찾아 돌아보며 그렇게 위니펙에서의 일정을 소화한다. 여기서도 급할 것 없이 그렇게 시내와 이름난 곳을 찾아 걷고 또 걸어 돌아다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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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냥 걷다 보면 새로운 것을 보고 지도를 보고 여기가 어딘가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가 사용하는 여행 앱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놓으면 내가 가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고 또 이름난 곳을 검색하여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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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인도 부부라 가끔 카레를 만들어 먹거나 차를 끓여 먹는데 우리와 조금은 다른데 우리도 가끔 된장 냄새를 풍기며 밥을 해 먹는데 서로 문화가 달라도 서로 이해해 주니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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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는 다른 곳과 조금 다르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 같다. 거리의 외진 곳을 가려면 조금은 무서운 생각도 들기도 하여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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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서는 시내 중심에 숙소가 있어 어지간한 곳은 거의 걸어서 다녔는데 조금 먼 동물원이나 또 시 외곽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돌아다녔다. 시내를 걷다가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한 번씩 드라이브를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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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타 주의회 건물과 내부의 모습들


도심을 벗어나 외곽으로 나가면 또 그들의 생활공간들이 나타난다. 어떤 때는 고급 주택가가 이어지기도 하고 또 허름한 서민들이 사는 마을이 나타나는가 하면 공동묘지가 보이고 또 쇼핑센터나 시장이 서기도 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걸어 다니며 그렇게 여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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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인근에 그리 크지 않은 마트가 있어 들러보니 한국산 라면이 있고 주인이 동양인 이어 물어보니 한국사람이란다. 정말 이런 곳에도 한국 사람이 사는가 싶어 반가웠다. 몬트리올의 가게에서도 한국 주인을 만났었는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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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하다 한인마트가 있다고 하여 아직 많이 남은 여행을 기간을 생각하여 마트를 찾아가 쌀과 된장 등을 사러 갔는데 한인 마트가 되지 않는지 캐나다의 식료품 체인점으로 바뀌고 있다. 점원에게 한인 마트라 해서 찾아왔다고 하니 팔다 남은 한국 식료품이 조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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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 양념 조금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왔다. 한 번은 외곽에 지도상으로는 넓은 공원이 표시되어 있어 버스를 타고 찾아갔는데 지도상으로는 공원인데 시설도 없고 그냥 넓은 잔디밭에 운동장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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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그런 경우들도 시간이 남으니 그냥 찾아갔었던 것이고 오고 가며 차를 타고 시내를 드라이브를 했으니 손해 보거나 억울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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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돌아다니다 자주 들리는 곳은 존슨 터미널 쇼핑몰과 푸드코트. 여기에서 생선 튀김과 와인을 사들고 숙소에 들어와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가 묵고 있던 숙소의 주인은 인도 사람이고 채식주의자로 숙소에서 고기 요리는 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생선 튀김이나 그런 거는 방 안에서 살짝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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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는 위니펙에서 처칠까지 기차로 갔다 오려고 했는데 철도 공사관계로 길럼까지만 기차가 운행한다고 하여 길럼의 숙소를 검색해보니 도저히 숙소가 나오지 않아 더 파스까지만 갔다 오기로 하였던 것인데 위니펙에 처칠을 옮겨 놓은 것처럼 동물원이 만들어져 있다 하여 방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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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북쪽 지방 백곰의 고장인 처칠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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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의 동물원의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북극 곰들의 모습


동물원은 처칠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고 백곰이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다. 길을 따라 조성해 좋은 길에는 다양한 곤충들의 모형들을 재현해 놓았으나 조금은 어설픈 감도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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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밀레니엄 도서관 이근의 모습


그렇게 4박 오일 간의 위니펙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는 더 파스로 갔다가 일주일 후 다시 이곳에 도착하여 하루를 더 머물다 제스퍼로 더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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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시내의 다양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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