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사람? 부분의 선이 거악(巨惡)을 덮을 순 없다
그는 동물애호가이며 비건 곧 채식주의자입니다. 젊었을 때는 금욕주의자였습니다. 소싯적엔 누가 핀잔을 주면 대구도 제대로 못해 찌질하게 골방에 들어가기도 한 사람입니다. 그는 평소 살뜰히 아내를 사랑합니다. 생애의 끝날까지, 그의 아내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그는 자기 측근들도 의리 있게 챙깁니다. 그는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SNS 중독의 심리학적 메커니즘
SNS 중독은 단순히 시간 낭비의 문제를 넘어서, 현대인의 심리적 안녕과 사회적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이슈다. 이 중독성의 근본적 원인은 SNS의 설계 방향이 중독성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SNS는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자극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은 심리학적 메커니즘을 활용하고 있다.
첫째, SNS는 ‘보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좋아요, 공유, 댓글 등은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하며, 이는 뇌의 보상 중추를 자극한다. 사용자는 이러한 긍정적 반응을 추구하게 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강화된다.
SNS의 보상 시스템은 ‘포지티브 강화(Positive Reinforcement)’의 원리를 따른다. 사용자가 SNS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때마다 이는 그들의 행동을 강화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반복된 보상에 반응하여 더 많은 도파민을 방출하고, 이는 사용자가 SNS에 더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SNS는 ‘기대감’과 ‘보상의 예측 불가능성’을 통해 뇌를 더욱 자극한다. 사용자는 자기 게시물이 얼마나 많은 좋아요나 댓글을 받을지 예측할 수 없다. 이 불확실성은 뇌의 보상 회로를 더 강하게 자극하여,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SNS를 확인하도록 만든다.
둘째, SNS는 ‘사회적 비교’를 촉진한다. 사용자들은 타인의 삶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자신과 비교하게 된다. SNS상의 콘텐츠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비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적인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며, 이는 종종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정한 자아상을 조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교의 욕구는 SNS 사용을 지속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 된다.
셋째, SNS는 ‘FOMO(Fear of Missing Out·놓칠까봐 두려운 현상)’를 유발한다.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정보와 유행, 사람들의 활동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정보 결핍의 두려움은 지속적인 SNS 접속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강력한 메커니즘의 조합으로 인해 사용자는 ‘행동 중독(Behavioral Addiction)’에 빠질 수 있다. 즉 SNS 사용자는 보상, 비교, 두려움 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동일한 행동을 수행하게 되며, 이는 점차 자기 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SNS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자신의 생활 패턴을 재조정하고, 자기 자신과 깊은 대화를 가져야 한다. 미래 세대에게 자기 조절 능력은 필수적인 자질로 인식될 것이다.
출처 : 디지털 디스토피아 불러오나, SNS의 중독 유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