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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머핀 Mar 30. 2020

[김머핀의 북테라피] 잠 못드는 당신에게, 잠

-셍텍쥐베리 <어린 왕자>


 안녕하세요. 책으로 받는 따듯한 위로  , 김머핀의 북테라피입니다. 오늘의 북테라피 주제는 바로 <>입니다.


 , 사실 불면은 어려운 주제죠. 저도 약간의 불면증이 있어서 잠을  자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압니다. 물론  북테라피로 제가 여러분의 불면증을 고쳐드리지는 못합니다. 그게 되면 저는 앉아서 떼돈 벌고 있을 거예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냥 가볍게 저랑 불면에 대해 수다 떤다고 생각해주세요.


  경우를 생각해보면 카페인이나 다른 외부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면, 잠을  자는 경우는 대개 불안과 염려 그리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  같아요.  감정들을 들여다보면, 내가 이미  선택에 대한 후회, 그로 인해 닥쳐올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대부분인  같아요.
이게   일일까? 괜히 했나?  이렇게 했지? 찝찝하다?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통장 잔고는   모양이지,  나이 먹고   거야? 앞으로 어떻게  이런 당장 걱정해봤자  어떻게 바꿀  없는 사실들에 대한 불안과 걱정들에 휩싸이면, 심장이 쿵쿵 뛰고 명치가 조여오고 머리가 아파지기도 해요. 또는 아무 일도 없이 괜찮다가도 문득 ‘, 내가 잘살고 있는 걸까싶은 생각이 들면 그냥 잠이 오지 않곤 하는 경우가 많은  같아요. 인터넷을 두드려서 온갖 불면에 좋다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잠이 온다는 방법들을 참고해봐도 며칠째 뒤바뀌어 버린 수면 패턴 때문에 얼굴이 푸석해지고 점점 예민해지고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같아요.


 저는 그럴 , ‘, 내가 기대고 싶구나, 위로가 필요하구나깨닫곤 하는데요. 하지만 말로 표현하면 그저  불안이 보잘것없는 하소연으로 흩어져 버리고   같아서, 남들에게는 공허하고 쩨쩨한 외침으로 들릴까 , 차마 제일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커피 때문이라고 둘러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럴 때마다 저에게 들려주는 작은 위로 한마디를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마 왕자 중에 가장 유명한 왕자일 겁니다. <어린 왕자> 말합니다.


어른들은 항상 정답을 찾으려고 고민해. 그런데 고민만 하다가 선택을 못하더라고.  무엇을 선택하든  모든  답이라는  아직도 몰라.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은데. 그래서 어른들은 후회하면서 살고 있어. 자기 삶이 정답이 아니라고 한숨만 쉬면서 말이야.”


,  글을 읽으면 “,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들을 걱정하는  아니라, 내가  선택이  스스로에게 정답이 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이 조금, 아주 조금 가시곤 해요.


모두가 짊어지고 있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노력하면 된다라거나, “힘내라는 말을   하겠어요. 그렇지만,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낸 여러분께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들려드리면서 오늘 북테라피 마칠게요. 혹시 주변에 커피를 매일 마시면서 카페인 때문에 잠을  잔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나가는 듯이 말해보세요.


너는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거야.”
여러분은 여러분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에요.


오늘도 따뜻한  되세요.



*** 다음 링크에서 낭독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https://youtu.be/BomtcIBJz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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