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글감

by 김니모


문득 인간이 완벽하지 못한 것이

신의 깊은 뜻이란 걸 통감할 때가 있다.


어찌 누구 하나 완벽한 사람 하나 없이 결핍되어 있다.

인간의 원동력은 모두 ‘결핍’에서 나오지 않나 싶기도 하다.

부족하기 때문에 채우려 하고, 그로 인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인간의 욕심이 끝도 없다는 말도 이런 특성에서 생겨난 말이 아닐까.


신기하게도 자신의 결핍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사람은

극심한 결핍을 갖게 되고

대게 그것을 채우기 위한 방법을 바르지 못하게 찾는 경우가 있다.


결핍은 어떻게 채우나?

사람이 채워줘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결핍의 결말은 언제나 사랑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덮여버리는 것 같다.


어떤 소설을 봐도

어떤 삶을 들여다봐도

모든 행동에서 그저 결핍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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