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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노을 Aug 12. 2022

채우고, 비우고, 쉼표까지!!

계속 채우고만 있지 않나요?








내가 가진 그릇은 작은데
계속 채우고만 있지 않나요?

습관도 계속 더하기만 하고
공부도 계속 더하기만 하고
모임도 계속 더하다가 보면

어느 날 내 그릇을 차고 넘쳐
내 능력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순간
열심히 바쁘게 사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작은 내 그릇에 더하기만 하면
용량 초과 과부하가 걸려 와르르
무너져! 번아웃과 슬럼프가
찾아와 고생을 한 적이 많았다.

영어, 캘리, 독서, 운동 등 습관도
계속 더하기만 하니 시간은 없고
힘들고 해내지 못하면 죄책감에
시달리고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다
제대로 하는 것 하나 없어 나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악순환의 반복!

내 그릇의 크기만큼 조금씩 담고
그중에 잘 되는 것은 살짝 비우고
조절해 나가다 보면 내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도 조금씩 커져

담을 수 있는 용량도 늘어날 것이다.

집 정리를 할 때도 비우기가 선행
되어야 정리가 되듯이 비우기 또한
성장의 일부임을 깨닫게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채우고 비우고 쉼표까지~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

내 그릇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읽고 쓰고 열공하고 채우는 것과

더불어 비우며, 쉬는 것도 체크하여

죄책감 없이 즐겁게 성장하고 싶다.


넘치기 직전처럼 조마조마한 내 그릇을

채우는 것에만 전념한 나머지 내가 간장종지

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내 그릇은 겨우 간장종지를 벗어나 밥그릇

정도 된 것 같다. 국그릇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

따듯한 온기가 가득한 국물과 포실포실한 죽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길 꿈꿔 본다.


"채우고 비우고 쉼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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