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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노을 Oct 08. 2022

갑자기 아픈 것은 없다

아주 사소한 나쁜 습관의 결과




















한동안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팔을 폈다 접는 것도 물건을

드는 것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세상 불편하게 지냈다.



그제야 병원 가고 치료하고

한의원 가고~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 생겼을까 하고 생활습관을

관찰해 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1. 볶음밥 프라이팬 웍질

무거운 주방용품 반복 사용

(반찬 없이 일품요리 선호함)



2. 바르지 못한 자세 장시간 유지

컴퓨터 할 때 그림 그릴 때 턱받침

왼팔에 체중 실어 오래 일하기



3. 잘못된 운동방법

헬린이의 초보적인 흔한 실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이 퇴행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갑자기 아픈 것은 없다.

이렇게 스스로가 의식하지  못한 사소한

나쁜 습관들이 쌓여 통증이 생긴다.



머리 아프면 두통약 먹고

관절 아프면 소염제 먹고

배가 아프면 소화제 먹고



아프면 이약 저 약 먹고 때우고

아프고 나서 그제야 건강을 챙기는

일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돌아보면 바쁘다고 아무거나 먹고

늦게 자고 힘들다고 운동도 안 하고

소화가 안된다고 영양제도 안 먹고

의식의 흐름대로 살았던 거다.



그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은

잘 자고, 잘 먹고, 운동하는 것 3가지면

되는데 그게 은근히 지키기 어렵다.


초예민자라 불면증도 심하고, 자주 체하고,

한 달의 두통약은 기본으로 한통씩 먹고,

영양제나 좋은 음식도 잘 안 챙겨 먹었다.


건강할 때 내 건강을 망치는 사소한

나쁜 습관을 찾아보고 지금은 건강에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내게 적절한 수면시간과 패턴 찾기


2. 소화불량이 잦은 나에게 좋은 음식


3. 영양제 비타민 먹기 가루나 작은 알약


4. 몸 쓰는 게 싫어도 30분 이상 운동


5. 지치지 않게 중간중간 잘 쉬기


6. 자기 전에 요가 스트레칭하기


7. 아침에 일어나 명상 5분하기





체력 = 재력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초체력이 떨어져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 일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처럼 날밤을 새거나 무리하게 일하거나

하면 이제는 아프다. 몸이 아프니 좋아하는

일도 하기가 싫어지고 회피하게 되었다.



"이렇게 일하다가 빨리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몸을 사리게 된다.

내 인생에 하나뿐인 옷 한 벌 내 몸 하나

챙기기도 이렇게 버겁다니~



나이가 들고 살아가다 보면 안 아플 수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습관을

몸에 쌓아 매일 조금 더 나은 컨디션을

만들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할 때

건강과 체력이 뒷받침될 수 있게 해야겠다.


한해가 지날 때마다 나이를 체력으로 체감한다.

젊음의 에너지로 살때는 몰랐던 각종 통증들

언제부터인가 쌓여 어느날 갑자기 크게 오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도 골골~ ㅠㅠ



아직은 크게 아픈 곳 없는 내 몸에 감사하며

할머니 되어도 오래오래 즐겁게 하고

싶은 일하며 좋은 곳에 여행도 다니며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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