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은 엄마가 다해야 하는 건가요?
집안일은 왜 엄마의 일이 되었을까?
아이가 태어나면 육아까지 플러스가
되면서 아이가 자랄 때까지 무한루프
시간을 보내는데, 눈 뜨고 돌아서면
밤이 되는 시간을 10년 이상은
지나야 합니다.
독박육아, 집안일 폭탄 속에
워킹맘으로 낮에 일까지 하면
하루하루 지치게 마련이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진 날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은 날
그런데 막상 나가도 갈 곳이
없는 것이 더 서러웠던 날을
지나고 아이들이 크면서
집안일 분담을 시작했어요!
가족들이 이 정도만 해줘도 엄마의
시간 1~2시간은 벌 수 있고 그 시간에
독서, 드로잉, 공부등 나만의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가족 구성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음에 책임감을 가지게 된답니다.
처음부터 순순히 들어주지 않지만
아주 작은 작은 것부터 맡겨 보세요~
6살 때부터 수건 개기, 식판 설거지,
신발정리를 습관화했더니 지금도
상 차리기, 식사정리까지 척척합니다.
처음에는 잘하지 못해요~
엉망으로 개어서 놓은 수건
덜 닦인 식판 그렇게 하는 거 보면
답답해서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빠르겠다 싶어 엄마 손이 닿으면
아이들은 쉽게 포기하더라고요~
"얼마나 잘하나 보자" 이런 심판자의
마음보다 나중을 위해서 엉망으로
해도 잘했다 해주고 도와주는 것에
늘 감사하다 고맙다 마음은 전해주세요!
그리고 물질적인 보상보다는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화를 더 보게 해 주면 훨씬
신이 나서 잘하더라고요^^
이렇게 집안일을 레버리지 하면서
엄마도 한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 보세요^^
집안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편들은
"여자가 결혼해서 그것도 안 하려고 했어"
충격적인 말에 여자의 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얼마나 큰지...
여자가 집안일하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
말이죠~ 예쁘게 키운 딸이 시집가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해 보면 아내를 대하는 마음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회가 정해 놓은 엄마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죄책감에 시달리기까지 했죠.
이제는 그 일을 가족구성원이 함께 분담하며
엄마도 여자로서, 한 개인으로서 자기의
시간을 온전히 쓰며 행복하게 성장하고 싶어요.
누구의 삶도 함부로 희생을
강요당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소중히 만든 내 시간을
나를 위해 후회 없이 쓰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