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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노을 Feb 23. 2023

무한루프 집안일 레버리지

집안일은 엄마가 다해야 하는 건가요?

집안일

























설거지 당번







청소당번







엄마의 시간







엄마의 일은 백만 스물 한 가지



무한루프 집안일 레버리지



집안일은 왜 엄마의 일이 되었을까?

아이가 태어나면 육아까지 플러스가 

되면서 아이가 자랄 때까지 무한루프

시간을 보내는데, 눈 뜨고 돌아서면 

밤이 되는 시간을 10년 이상은

지나야 합니다. 



독박육아, 집안일 폭탄 속에

워킹맘으로 낮에 일까지 하면

하루하루 지치게 마련이죠~



“집안일하려고 태어났나..”

“우리 엄마도 힘들었겠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진 날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은 날

그런데 막상 나가도 갈 곳이

없는 것이 더 서러웠던 날을

지나고 아이들이 크면서

집안일 분담을 시작했어요!






집안일은 가족 모두의 일



설거지 요일 당번제


신발정리 홀짝제도


화장실/방청소 1주 1회


빨래/수건 각자 개기


분리수거 다 같이!





가족들이 이 정도만 해줘도 엄마의

시간 1~2시간은 벌 수 있고 그 시간에

독서, 드로잉, 공부등 나만의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가족 구성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음에 책임감을 가지게 된답니다.


처음부터 순순히 들어주지 않지만

아주 작은 작은 것부터 맡겨 보세요~ 


6살 때부터 수건 개기, 식판 설거지,

신발정리를 습관화했더니 지금도

상 차리기, 식사정리까지 척척합니다.


처음에는 잘하지 못해요~

엉망으로 개어서 놓은 수건

덜 닦인 식판 그렇게 하는 거 보면

답답해서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빠르겠다 싶어 엄마 손이 닿으면

아이들은 쉽게 포기하더라고요~



"얼마나 잘하나 보자" 이런 심판자의

마음보다 나중을 위해서 엉망으로

해도 잘했다 해주고 도와주는 것에

늘 감사하다 고맙다 마음은 전해주세요!


그리고 물질적인 보상보다는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화를 더 보게 해 주면 훨씬

신이 나서 잘하더라고요^^



이렇게 집안일을 레버리지 하면서

엄마도 한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 보세요^^







집안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편들은

"여자가 결혼해서 그것도 안 하려고 했어"

충격적인 말에 여자의 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얼마나 큰지...


여자가 집안일하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

말이죠~ 예쁘게 키운 딸이 시집가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해 보면 아내를 대하는 마음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회가 정해 놓은 엄마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죄책감에 시달리기까지 했죠.

이제는 그 일을 가족구성원이 함께 분담하며

엄마도 여자로서, 한 개인으로서 자기의

시간을 온전히 쓰며 행복하게 성장하고 싶어요.


누구의 삶도 함부로 희생을

강요당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소중히 만든 내 시간을

나를 위해 후회 없이 쓰기로 해요^^






@mimir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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