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생 힙한 팔순의 우리 엄마
♡♡
부산에 홀로 계신 팔순 엄마의 전화
엄마) 김딸내미! 뭐 하니?
딸) 집에 있는데~ 점심 먹을라고”
엄마) 혼자?
딸) 응 혼자지~
엄마) 니는 친구도 없나?
딸) 친구도 없고 돈도 없다~ㅋㅋ
엄마) 그람~ 할 말 없다......ㅋㅋ
딸) 하하하하하 ㅎㅎㅎㅎ
그러고 얼마뒤 토스 송금메시지를
받고 해킹당한 줄 알고 깜놀 ㅇ_ㅇ;
집에만 있지 말라는 당부와
외손주들 맛난 거 사 먹으라고
용돈까지 보내준 엄마!!♡♡
팔순이 훌쩍 넘었지만 엄마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거침없이
젊은 사람들 많은 학원에도 가서
자격증 과정도 배우고 사람구경도
하고 세상구경도 한다고 하셔요~
문화센터에서 스마트폰 사용법
배우러 꼬박꼬박 다니시고~
토스, 카카오톡, 문자, 유튜브 등
요즘 사람들 못지않게 사용해요.
어버이날 연휴에 뵙고 왔는데
점점 작아지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해 졌어요! ㅠㅠ
명절에 내려와도 하룻밤 잠깐 있고
멀다는 핑계로 자주 가지도 않고
다음엔 혼자 내려가서 엄마랑
데이트해보려고 해요^^
(애들이 커서 이제는 가능할 듯)
부모님 건강하실 때 좀 더 자주 보고
자주 연락하고 후회 없기를~~
연재툰은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