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상처를 받고도 보고 싶다는 마음을 한 켠에 담아둔다.
담아두면 계속 나를 헤집어놓고 찢어버리겠지만
그래도 혹여나 올까
오면 꺼내어 건네주고 싶어 담아둔다.
이제 안 오는 것도 알고
네가 뒤돌아서 간 흔적도 지워지고 없는데
그리도 혹시나 올까
오면 온전히 보여줄 거라는 마음에 흠집 하나 없이
마음 한 켠에 담아둔다.
그렇게 힘들고도 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두다니
내 마음이 참 나에게 모질게 굴어.
일상의 사소하고 다채로운 단면에 대해 쓰는 사람입니다. 여성과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위한 소설을 씁니다 업무메일은 kimoj2328@gmail.com이니 여기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