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의 소설집이다.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에게는 단편도 길어 읽혀지지 않는다니 단편보다 더 짧은 ‘손바닥 장’자를 딴 장편(掌篇)이 요즘은 대세라고 한다. 짧은 글을 선호하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누군가 말했었는데....
에세이집 인줄 착각할 뻔한 소설집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누군가의 경험을 듣고 쓴 것처럼 거리감이 없으면서 그 짧은 글에 반전이 살아있다. 결론은 쌈박하고 기발하다.
짧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소설의 매력에 빠져보시라.
세 줄로 표현한 ‘작가의 말’에서, 짧은 글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짧은 글 우습다고 쉽사리 덤볐다가
편두통 위장장애 골고루 앓았다네
짧았던 사랑일수록 치열하게 다퉜거늘』
*추천대상 : 1. 복잡한 머리를 책으로 식히고 싶으신 분께
2. 소소한 주제을 찾아 기발하게 글 쓰고 싶으신 분께
3. 여행갈 때 어떤 책 들고갈까 고민되시는 분께(책 사이즈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부담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