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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by 삼분카레

여러 날 내린 비로 밤마실 못나갔더니

4일만의 공원 풍경은 사뭇 달라져 있었다.


손톱만한 싹들이 조잘거리듯 돋아나 있고,

어느 집 꼬맹이 벌서 초등생 되었다 하고,

입대한다던 친구 아들 어느새 제대 했다는데,

나만 제자리 걸음인가

화들짝 놀란 가슴 달래느라

한 시간을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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