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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울 Oct 27. 2020

줄넘기가 주는 하루치 긍정

줄넘기 38일 차

아침에 운동에 가려고 저녁에 일찍 잔다. 저녁에 일찍 자니까 야식을  먹게 되고, 내일 더부룩한 속으로 줄넘기를 폴짝폴짝 가볍게   없으니 늦은 밤엔 가급적 무거운 음식은 먹지 않는다. 늦은 밤에  먹어야 하니까 저녁은 제시간에 밤에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 먹어야 하고.  운동을 하면 그게 아까워서라도 인스턴트 같은 자극적이고 해로운 음식을 멀리하게 된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보통 11-12시면 침대에 눕는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음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적은 스케줄표를 확인하는 정도로 하루를 마친다. 오늘  일을 지우고 못한 일을 내일로 미루며 형광펜으로 긋는다. 하루치 일과를 계획하면, 그걸  마치고 형광펜으로 긋고 싶어 진다. 일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보다 형광펜을 쓰고 싶어  날난 사람 같기도 하다. 형광펜을 아무 데나 긋는다고 나의 욕구가 채워지는  아니다. 반드시 계획표에  일을 마치고 그을 때에야 스스로가 대견하다.


아이패드와 굿노트 조합으로 몰스킨에서 해방!


아무것도 적지 않으면 아무 일도    같다. 그래서 사소한 것도  적는다. 매일 하는 아침 6 운동, 운동  브런치 글쓰기부터 어떤 날에 점심에 반공기만 먹기, 카드 해지하지, 두유 사기 같은 소소한 준비도 모조리 적는다. 그래야 어제보다 다른, 어제보다 조금은 나아진 삶을 사는  같다. 저렇게 한눈에 보니까 주말엔 제법 놀긴 노나보다. 생각도 안나는데.


오늘은 줄넘기를 마친  속도 5.6으로 1시간을 걸었다. 그때  드라마도 다운로드 놓았는데 아이패드 배터리가10미만이라 운동까지  갈뻔했다. 이제 하루 일과에 아이패드 충전까지 스케줄에 적어야 하나 자괴감이 든다.  이렇게 충전할  많은지 귀찮아 죽겠다. 애플 제품들을 한방에 충전할  있는 무선 충전 책상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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