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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울 Sep 23. 2020

운동을 줄넘기만 하는 건 아니라서

줄넘기 12일차

코시국으로 운동을 필라테스로 바꾼지 두달이 되었다. 이 기회에서 개인레슨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코어에 힘이 약한게 아니라 코어가 없는 것 같았다. 악소리만 첫 날 몇 번을 외쳤는데 나중에는 선생님이 내 움직임을 보고 먼저 폭소한다. 그 모습을 보고 기분 나쁘기보다 나도 웃긴다.


오기가 생긴다. 비싼 금액 만큼 효과가 확실해야지! 줄넘기 병행! 필라테스 한달이 지나고 줄넘기는 12일째 할때에 드디어 선생님이 알아보셨다.


'살이 빠졌지? 처음이랑 많이 달라졌네'

'알아보신거 선생님이 처음이에요. 저 3키로 빠졌어요'

'어 달라졌어. 평소에 달라붙는 옷을 안입어서 주변에서 몰라보는 걸꺼야 확실히 달라졌어.'


혼자만 만족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서 알아봐주는 것도 꽤 성취감이 크다. 주변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 칭찬하고 눈여겨 봐줘야겠다.


운동하다 예쁜 나무 발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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