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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울 Sep 25. 2020

줄넘기 쉬는 시간 찾기

줄넘기 17일 차

10분을 늦장 부리다 나오니 마음이 조급했다. 급하게 빨리 넘기려다 보니 더 줄게 걸린다. 오늘은 왜 몸이 왜 이렇게 묵직할까.


요즘 6시의 분위기


줄을 100개 넘길 때마다 걸린다. 200개 이상 연속으로 넘겨야 수월한데 초반은 그렇다 치고 2000개를 넘을 때까지 매번 걸려서 짜증 마구마구. 1000개 하는데 최소 열 번은 걸린 셈이다.


그래도 체력은 좀 나아졌나 보다. 걸려도 바로 다시 시작했고, 쉬진 않았다. 천 개를 다 돌리고 나서야 의자에 앉았다. 억지로 버틴 건 아니야 천 개쯤 해야 쉬고 싶어 진다.


내 페이스에 맞춰 운동을 하면 더 가뿐하게 할 수 있다. 하루에 천 개만 해라, 30분만 해라, 속도를 점점 늘려라 등 수많은 커리큘럼이 있는데. 그건 시작을 도와줄 뿐이지 결국 내가 찾아내야 한다.


할당량은 천 개 높인 만큼, 늦게 일어날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오늘 5개 못 채웠으니 내일은 그만큼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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