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아울 Sep 26. 2020

줄넘기할 때 목이 아프다면

줄넘기 18일 차

* 정리

1. 정면 응시 : 시선은 4미터 이상 멀리 떨어진 곳의 사물을 정함.

2. 줄넘기하기 전 스트레칭 : 아래 영상을 추천



처음 일주일 동안은 줄넘기할 때 목이 아팠다. 목이 척추와 이어지는 약간 튀어나온 부분. 평소에도 근무시간에 그 부분에 자주 통증이 있었다. 줄넘기를 하니까 머리 무게가 두배로 느껴지는 것 같닼 네이버에 검색을 해도 '스트레칭 자주 해주세요'라고 말할 뿐 시원한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한의원에 갔다.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추나를 1회 받았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서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나아질 거라고 말했다. 네이버랑 똑같네. 그래도 전문가에게 병이 아닌 걸 확인받으니 마음이 나아진다.


동생이 영상 하나를 추천해줬다. 피지컬갤러리의 거북목 영상이 최고라고 극찬해서 반신반의하며 따라 해 봤다. 그런데 정말 마법같이 하고 난 후에 바로 통증이 사라졌다. 빡빡이 아저씨는 못하는 게 뭘까? 웃겨, 운동도 잘해, 잘 가르쳐줘..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졌지만 줄넘기를 넘으면 또다시 그 부분에 통증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럼 잠시 멈춰서 동작 몇 가지를 다시 반복해본다. 조금 사라지면 다시 줄넘기를 한다. 가볍게 뛰는 운동이라 준비운동이 필요 없을 것 같았지만 이제는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발목, 손목, 고관절, 목 운동을 필수로 한다. 하면 확실히 달라진다.


시선을 바라보는 곳에 따라 통증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것도 느꼈다. 시선 살짝 아래, 살짝 위, 정면을 바라보다가 몇 백개씩 했는데 차도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이 줄넘기를 하는 방향을 바꿨고 멀리 있는 정면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했더니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걸 느꼈다.


가까운 시선은 아무리 정면이라고 하더라고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고개가 급격하게 움직인다. 이제는 4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사물을 하나 정하고 그것만 바라보며 운동한다. 핑계 하나 해결했다. 오래해야지


출처 : 피지컬갤러리
매거진의 이전글 줄넘기 쉬는 시간 찾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