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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울 Sep 27. 2020

운동량 목표 하향조정, 큰그림

19일차

최근에 줄넘기 개수를 늘려가기에 혈안이었다. 한 달도 안지난 시점에 1,000개에서 4,000개로 늘렸다. 어제는 그 4,000개 시작의 세번째 날이었다. 몸이 감당을 못하니까 아예 탈이 났나보다.  


나름 건강식 먹는다고 비빔밥집에 갔건만.

동생이랑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속이 안좋아 골골댔다. 살면서 한번 도 체한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컨디션이 안좋으니 확실히 한발자국도 밖에 나가기 싫어진다. 신경도 예민하고 날카롭다. 19일에는 줄넘기를 하지 않았다.


눈을 반쯤 감은 상태로 하던 아주 낮은 강도의 스트레칭도 못했고, 저녁도 겨우 먹었는데 얼마 먹지 않아 바로 토했다. 결국 어제 먹은 음식을 전부 다 개어냈다. 토하고 나니 조금 살 것 같다. 더부룩함이 사라지고 입안에 신 맛만 맴돈다. 뜨거운 녹차를 우려서 속을 달랬는데 확실히 나아졌다. 다음에도 써먹어야지.


아프면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쉬면서 결정했다. 앞으로는 3,000개를 꾸준히 해야겠다. 4천개를 하려니 너무 벅차서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거든. 그 마음을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길게 운동하도록 해야겠다.


큰그림을 그리기 위해 축소 목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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