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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울 Oct 08. 2020

4일 운동 후 명절 전 몸무게로

줄넘기 32일 차

명절에 정확히 2kg이 찌고 하루가 지나서 1kg가 빠졌는데, 오늘 운동하고 보니 또 1kg가 줄어들었다. 남은 1kg는 1-2주에 거쳐 서서히 빠지겠거니 싶었는데, 나흘 만에 바로 제자리를 향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평소에 하던 대로 운동하고 저녁은 조금 일찍 먹었었다.


- 06:00 줄넘기 3000개+20층 계단오르기
- 06:45 스트레칭 30분
- 18:30 걷기 50분
- 19:00 이후 금식


써놓고 보니 한 게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스트레칭을 안하는 날도 있고, 더 하는 날도 있고 간식을 먹는 날도 있다. 사실 뭔가를 한다기 보다 안한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1시간 덜 자고, 퇴근 후에 티브이나 유튜브 보면서 멍 때리지 말고, 7시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된다. 하는 것보다 기존에 해왔단 걸 하지 않고 참아내는 게 더 어렵다. 그러니까 그 시간에 다른 걸로 집중을 돌려놓아야 한다. 더 좋은 것들로 채워지게.


운동 후 쓰는 이 글도 마찬가지다. 너무 소소해서 자랑할 것도 없지만, 어떤 날에는 글을 쓰고 싶어서 운동하러 나간다. 여러 가지 일들이 긍정적으로 맞물려 있어야 알게 모르게 서로 동력이 된다. 이 글을 또 누가 읽어줄 생각에 자극이 되고, 나는 운동을 해냈으니 어제보다 건강해진다.


심지어 어제는 6시의 일기  하나가 조회수 6,000 넘어갔다며 알람이 왔다. 1,000 도달했을 때부터 알람이 왔는데, 어디서 유입이 됐는지 알고 싶었으나 찾지 못했다. 거의 자족하며  쓰던 브런치에 독자들이 많아지니 신기하고   쓰고 싶은 의욕이 솟구친다. 6,000 구독자가 4명이나 늘었다. 너무너무 소중해.


제목을 잘지었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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