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표고입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 Fur코트 스타일링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기장이 긴 퍼 코트는 보온성도 훌륭하고 멋스럽지만 자칫 부해보이거나 과하다는 느낌을 줄까 두려워서 선뜻 사게 되지 않는 아이템이죠. 그렇지만 밝은 그레이나 아이보리 컬러의 퍼 코트를 아주 심플한 이너와 함께, 색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서 스타일링하면 생각보다 전혀 과하지 않답니다. 그레이 + 화이트 + 블루 조합은 계절을 떠나서 실패가 적은 조합인데요, 청바지를 좋아하신다면 밝은 그레이의 아우터를 입으면 산뜻한 마무리가 될 수 있으니 쇼핑하실 때 참조하셔요!
테디베어 코트라고도 불리는 막스마라 등에서 나오는 긴 기장의 브라운색 코트는 사랑스러운 룩을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죠. 저는 색감이 따뜻한 계열의 니트와 체크무늬 바지를 매치해 캐주얼하지만 귀여운 느낌으로 연출하고, 청키 한 메리제인 구두에 가방처럼 메는 지갑을 더해서 유니크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테디베어 코트에는 파스텔톤 색감의 코듀로이 팬츠도 예쁘게 어울리니 따뜻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이너로 니트와 코듀로이 팬츠도 추천드릴게요.
마지막 착장은 스우파 언니들에게 찰떡일듯한 화려하지만 시크한 룩입니다. 그림처럼 호피무늬 퍼 코트는 그 아이템 하나만으로 존재감이 엄청나기 때문에 나머지 아이템을 조심해서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가장 무난하고 안전한 선택은 이너를 올 블랙으로 통일하는 것이고요, 조금 더 개성을 살리려면 그림처럼 블루 계열의 이너를 매치하는 것도 좋답니다. 뾰족한 코의 구두를 신으면 화려함이 더해지고, 투박한 워커를 매치하면 보이시한 느낌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패턴이 예쁘게 프린트된 호피무늬 퍼 코트는 하나 장만해두면 의외로 질리지 않고 해마다 꺼내 입을 수 있으니, 세일하고 있을 때 잘 살펴보셔요!
이번 주에는 한겨울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퍼 코트에 대해 얘기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남성복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주제는 <포인트 컬러로 스타일링에 재미 더하기>입니다. 스타일링과 관련한 아이디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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