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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생 Jan 18. 2018

가벼운게 좋아

사람이 원래 그런가봐

눈덩이를 갖고 놀다보면 굴려서 키우고 싶어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이 관여할수록

가볍고 간결하지 못하고

무겁고 복잡해져

아니

그렇게 만들어 스스로가


관계든

일이든

취미든

몸이든

책이든

음악이든


몸이 기억하고

맘이 기억하고

소화해서

나 자신이 되어야지

자꾸 쌓아두기만 하면

그건 소화불량이고

결국 둔하고 무거워져서

처리하기 곤란한 짐이 되곤하지


의식적으로라도

가벼워지고

계속 덜어내야 해


아 오해하진 맙시다

얄팍해지란 말은 아니니까



: 혼자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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