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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진화신화>(에디토리얼, 2022)
최근 김보영의 초기 작품들이 잇달아 새롭게 재출간되고 있는 것은 SF 독자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김보영의 초기 걸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력 SF 잡지 <클락스월드>에 한국 SF로는 최초로 소개된 작품이죠. <삼국사기>의 짧은 기록에서 이토록 풍부한 상상력을 베풀 줄 아는 작가의 기량이 놀랍습니다.
김홍림 작가의 삽화까지 어울려 남다른 독서 체험을 선물합니다.
KBS 미술전문기자. 독서가. 밥 대신 그림 보고 책 읽으면 배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