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손에 계속 쥐고 싶다면
인간관계(人間 關係) 또는 대인관계는 둘 이상의 사람이 빚어내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관계를 가리킨다. 이러한 관계는 추론, 사랑, 연대, 일상적인 사업 관계 등의 사회적 약속에 기반을 둔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도움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의존적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간은 가족, 연인, 동료 등 사회를 구성하여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과 상호작용을 맺어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위키백과)
아이들은 엄마, 아빠로부터 관계를 처음 배운다.
어떻게 인간관계를 하는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인간관 계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 않을까?
위키백과에 소개된 인간관계는 둘 이상의 사람이 빚어내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관계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인간의 존재론적 특성을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도움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의존적 존재로 정의하고 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생존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동물들 역시 태어남과 함께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금방 일어나고 스스로 먹이를 먹는다. 어미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전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인간만큼은 오랜 기간 동안 부모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하다. 최소 2~3년이 아닌 그 이상의 기간을 부모 또는 어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아이들은 이러한 도움을 통해서 관계의 기초를 배워 나간다.
어떠한 도움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따라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를 배우게 된다.
결코 책이나 공부를 통해서 절대 습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이다.
관계를 맺는 법.
관계를 어떻게 하는지는 오직 그 관계를 먼저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이 관계에는 감정과 몸짓, 표정, 말투 그 사람의 가치관, 습관, 짜증과 분노를 조절하는 법, 어떤 식으로 화를 내고 어떤 식으로 자신을 다스리는지, 어떻게 칭찬을 해주고 어떻게 기뻐하는지, 어떻게 놀고 어떻게 즐거워하는지에 대한 복합적인 영역들이 숨겨져 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하는 것인지 그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은 모두 달라서 그 어떤 한 마디로 좋은 양육, 좋은 부모를 정의할 순 없다.
그저 한 아이의 부모라면 충분히 그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 아닐까?
부모들은 어제보다 더 나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 잘 되는 부모가 있을까?
그러기에 그냥 부모이고 아이들 옆에 있어주고
그들이 필요로 할 때 최선을 다해서 그 필요를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래도 주말엔 조금 쉬고 싶다.
그래 평일에 열심히 부모의 역할을 했다면, 주말엔 조금 쉬고 싶다.
그래서 공원에 자주 간다. 이 넓은 곳에서는 나보다 더 즐겁고 재미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지 느낌이 싸하다.
둘째 녀석이 먼저 잘 놀던 킥보드를 던져버리고 편히 누워 있는 내 배 위에 앉는다.
'어쩌라는 거지?'
'나도 조금 쉬면 안 될까?'
'나도 누워서 남들처럼 편히 낮잠도 자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한 인간이거든?'
킥보드도
공원에서 오빠, 동생이랑 뛰어노는 것이 아닌
아빠를 선택했다.
'그래 결국 사랑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이 사랑을 받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전환되었다.
몸의 피로보다도 자식사랑이 넘쳐나는 건 부모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그렇게 나는 둘째를 내 배 위에서 재미난 놀이를 시작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빠 배 롤러코스터.
위로 날아오르기도 하고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고
옆으로 급회전했다가
갑자기 급격한 브레이크도 잡는다.
너무나 신나하고 깔깔 웃는 모습에
나도 언제 쉬고 싶었나 싶을 정도로 좋은 기분이 든다.
조금만 그 귀찮음을 넘어서면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찾아오는데 왜 매번 그걸 잊어버릴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셋째 녀석이 언니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다.
하나는 쉽다.
둘은 조금 더 어렵다.
에잇 모르겠다.
그렇게 둘째와 셋째가 내 배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아빠 배 롤러코스터.
분명히 그냥 편히 누워 있는 것보단 훨씬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관계는 이렇게 맺는 거라는 걸 배우게 된다.
너희들 덕에 이제야 사람 구실을 조금씩 할 수 있어서 고맙다.
그리고 행복을 나에게 안겨줘서 더더욱 고맙다.
행복을 손에 계속 쥐고 싶다면,
먼저 내 손에 쥐고 있는 편안함과 귀찮음의 속임수를 먼저 흘려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