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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by
효라빠
Jun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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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가슴 먹먹했던
그리움, 사랑, 행복, 아픔, 증오가
코끝을 스치며 사라지는 아스라한 향기처럼
살갗을 간지럽히는 선들바람처럼
지나가는 이들의 웃음소리처럼
내 몸을 거치며
나에게서 빠져 나아간다
그 빈자리엔
흰꽃 나비처럼 살랑거리며 날아온
치유의 바람으로 가득 채워지고
나는 이름 모르게 피어나는
새롭디 새로운 풀꽃이 된다
가슴 아프게 쓰라린 날은
선암사 해우소에서
모든 걸 비워내고
새롭디 새로운
풀꽃이 되리라......
keyword
해우소
빈자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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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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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문무를 겸비 하고자 하는 문을 사랑하는 무인. 책읽기, 글쓰기와 운동을 좋아합니다. 50가지의 독특한 교도소 이야기로 책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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