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다른지 궁금해 열어 보았다
수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손 담가 들어 올리자 은빛 환한 빛의 가루
백사장 모래되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나간다
스르르 번지는 빛바람에 눈 부시고 각각의 색 속에서
따로 똑같이 빛을 발한다
두 손안 별들의 속삭임에 귀를 대본다
흐르는 물줄기 속 숨가프게 살아가는 이야기 있고
부드러운 살갗에 비치는 실타래 같은 모세혈관은
곳곳을 누비며 환한 찬사를 주고받는다
따로 똑같이 의미 담겨있다
두 손안 별들의 포근함 가슴에 묻는다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온기에 눈물 맺히고
하나의 별들 스스로의 체온은 눈물을 데워서 떠나보낸다
따로 똑같이 사랑스럽다
열어보았던 그 무엇 이제 닫는다
같은 곳 함께 가기로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