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은둔생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외롭지 않고 병도 잘 관리가 되어 별다른 이상이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번 에세이를 쓰면서 내 과거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쓰면서 눈물을 짓기도 하고 ‘이런 일도 있었지!’하며 미소를 짓기도 하였다.
나의 과거와 현재,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기다릴 미래를 한 번에 짚어보면서 정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은둔생활을 한다고 다 외롭다 생각이 들지 않게, 우울증이라고 비관하지 않았으면 한다.
즉, 과거의 자신에게 떳떳하게 현재의 내가 마주할 수 있으면 된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건 과거의 내 자신이기에 함부로 목숨을 끊으면 안된다 생각한다. 나는 이 점을 항상 생각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에게 훗날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마주하려 한다. 그리고 동시에 미래도 바로바로 다가온다. 시간은 누가 말려도 흘러 가기 때문이다.
이제 씩씩하게 살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약간은 잔꾀도 부리며 잘 살아 갈 거다.
제 글들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