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건강하고 싶다
토요일에 정기 건강검진이 있었다.
빨리 끝내고 와서 아이랑 시간을 보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새벽에 일어나 검진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6시.
“이제 정신이 좀 드세요? 수면 내시경 하면서 힘을 너무 많이 주셔서 오늘 근육통이 있으실 수도 있어요“
빠른 속도로 검진이 끝나 수면 위내시경이 끝난 시간은 8시 반 정도였다. 갑상선에 있던 결절은 작년보다 조금 더 커져서 0.5cm가 됐다고 하는데 “별 문제없을 거예요” 라는 소리를 들었는데도 걱정이 된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피검사에서 나오는 거라 결과지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하니 이 결과 역시 조심스럽게 기다려봐야 한다. 시력은 안경을 쓰고도 0.4가 겨우 나오던데 이것도 충격이었다. 안경을 다시 맞춰야 하나보다. 요즘 눈이 급격하게 피로해진 게 이것 때문일까? 만성위염 완화를 위해 이제 맵고 짠 음식도 줄여야겠다, 생각하면서 택시 타고 무사히 귀가 완료.
집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정도였다.
아이는 아빠랑 신나게 잘 놀다가 나를 보자마자 반겨준다. 그래, 이게 행복이지. 사랑하는 내 딸, 내 가족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잘 지켜내고 싶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의미가 없어질테니까.
이제 20-30대처럼 먹고 싶은 대로 다 먹고 운동도 안 하면 안 되는 40대다. 이렇게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면서 건강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그래서 오운완.
오늘은 꼭 소식하겠다는 결심도 해본다!
https://youtu.be/TtrwUOYgJqI?si=cLhkTZ-pnImea4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