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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전화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by 프로성장러 김양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니까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것도 꺼려지는 요즘. 워낙 좁은 인간관계를 깊게 유지하는 편이라 연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늘 기억 속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 잠들기 전 마음이 통했는지 곧 연락해 봐야지, 했던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낮에도 좋아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었는데! 어제 정말 계 탄 날이었다:)


“글로만 소식을 읽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고맙고. 같이 힘든 와중에도 나를 기억해 준 게 감사하기도 하다.


힘들어서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영원한 슬픔이나 영원한 행복도 없는 것 같고 말이다. 우울한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사람들:) 오늘도 행복한 점심 약속이 있으니 또 힘을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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