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니까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것도 꺼려지는 요즘. 워낙 좁은 인간관계를 깊게 유지하는 편이라 연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늘 기억 속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 잠들기 전 마음이 통했는지 곧 연락해 봐야지, 했던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낮에도 좋아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었는데! 어제 정말 계 탄 날이었다:)
“글로만 소식을 읽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고맙고. 같이 힘든 와중에도 나를 기억해 준 게 감사하기도 하다.
힘들어서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영원한 슬픔이나 영원한 행복도 없는 것 같고 말이다. 우울한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사람들:) 오늘도 행복한 점심 약속이 있으니 또 힘을 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