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는 요즘, 이번 주 일요일 아침에도 몽뻬르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고 특별한 일정이 없는 주말마다 아이와 몽뻬르에서 브런치를 먹게 될 것 같다.
“지난주에 먹은 소시지 빵이랑 바게트 또 먹을래! 초코라떼도!!!”
이렇게 말하고 아이가 고른 빵은 베이글과 바게트, 그리고 초코 마카롱.
“이거 다 먹을 거지? 맛없어도 다 먹어야 돼”
“응! 다 먹을 거야!!! 다 먹을 수 있어!!!!“
신신당부를 하면 뭐 하나. 반 이상을 남겨 결국 포장 비닐에 남은 빵을 담아 챙겼다.
얼마 전부터 폭포만 보면 자꾸 나이아가라 폭포라며 좋아하는 아이에게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에 있는 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다.
“아니야, 엄마, 한국에도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어. 할머니가 다녀왔다고 했어”
“캐나다에서 보신 거 아닐까?“
“아니라고! 한국이라고 했다고!!!”
“.........”
그래, 멀리 있는 송전탑을 보면서도 에펠탑이라며 좋아하는 너인데 ㅋㅋㅋ 그 순수한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하렴.
날이 좋아 기분까지 좋아지는 일요일 오후,
아이랑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 책도 빌리고,
도서관 뒤에 있는 놀이터와 뒷산에도 오르고,
초록초록한 봄을 만끽하고 집에 돌아왔다.
아이도 나도 기분 좋게 보낸 일요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