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물여덟번째 책
자기만의 신화를 믿어라, 꿈을 쫓는 자는 온 우주가 도와준다...그런 말들은 꿈만 믿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낭만적 우주에 관해 속삭였지만, 둘러싼 현실을 보고 있으면 우주가 도와주는 사람은 제한된 극소수에 불과해 보였다.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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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건 그들은 스스로를 그런 방식으로 끊임없이 전시하고, 또 그렇게 전시된 이들 속에 있는 동안에만 온당한 곳에 있다는 느낌을 얻는다.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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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는 그저 돈 쓸 곳만 갈수록 넘쳐나고 있다. 부지런히 이런저런 거리를 오갔다지만, 한 해쯤 지나고 나면 그 거리들을 돌아다녔던 일들이야 별반 의미도 없이 허물어지고, 남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산책에 나섰다 돌아와 수박을 잘라 먹던 저녁 정도가 아닌가 싶다.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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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인간은 본래 나약한 존재니까.
날을 세워 서로를 미워하기보단, 의지하고 기대어살는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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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인스타그램에는절망이없다 #정지우 #소뎡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