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곱번째 책
그런데 이제는 새로운 교수를 물색하고, 새로운 학과장도 찾아봐야 해. 모든 게 그냥 이런식으로 계속 돌고 도는 것만 같아. 도대체 이것이 다 뭔가 하는 생각이 드네. (p.126)
10년이나 늦긴 했지만, 이제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차츰 알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발견한 새로운 자신은 예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훌륭하기도 하고 더 못나기도 했다. (p.158)
어떤 책이나 논문 제목이 떠오르면 그것을 적어두고는 일부러 제시 홀 복도에서 그녀를 만나지 않으려고 피해다녔다. 그래야 오후에 그녀의 집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며 그 제목을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었다. (p.263)
한 줄 평
그는 난이도가 높은 그의 인생을 묵묵히 견뎌낸다. 나도 이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또 보낸 후 마지막 눈감는 순간, 그처럼 만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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