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명사]
1.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
; 혼사 이야기
2. 자신이 경험한 지난 일이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일러 주는 말.
; 이야기를 털어놓다
3. 어떤 사실에 관하여, 또는 있지 않은 일을 사실처럼 꾸며 재미있게 하는 말. ≒구담(口談).
; 거짓말 같은 이야기
4. 소문이나 평판.
; 이상한 이야기가 나돌다
5. 문학 =소설(小說)(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
정보는 그것이 새로웠던 순간이 지나면 기차가 사라진다. 정보는 오로지 그런 순간에만 살아 있다. 정보는 전적으로 그 순간에 자신을 내맡기지 않으면 안 되며, 시간을 놓치지 말고 그 순간에 자신을 소모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그와는 다르다. 이야기는 자신을 소모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내부에 자신을 그러모아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펼쳐지는 능력을 갖고 있다. (중략) 그 이야기는 수천 년 동안 공기에 노출되지 않고 피라미의 방 속에 밀폐된 채 있다가 오늘날까지 그 발아력을 보존해온 곡식 알갱이들과 같다.
- 발터 벤야민, <이야기하는 기술> 중
팩트는 순간을 기억하고는 증발하기 마련이다. 사실은 오래도록 지속할 수 없다.
남는 것은 이야기뿐이다. 사라진 팩트를 기리는 재구성이야말로 개인의 기억과 사상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