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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phael Jul 12. 2020

4년 만에 연봉을 4배가 되게 만드는 방법

실패할 수 있는 용기


It took me 6 years to double my salary doing a job I didn't love.

I quit and moved to social media and then digital marketing.

But I took a 20% paycut too.

 Yes, I literally moved from X ctc in 2015 to 4X ctc in 2019 in 4 years.

 That's what happens when you do what you love.

 Figure out what works for you, what makes you really happy,
 and that's all that will matter in the long term.



최근 자신의 소식을 공유해 준 필자의 한 친구 이야기입니다. 물론 당장의 취업이 힘들고 어려운데, 그 와중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가려서 하라는 말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실수로 고민하는 지인들을 주변에서 많이 경험해봤으며, 필자 역시 사회 초년생 때는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들은 비단 높은 연봉만은 아닐 것입니다.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감수하는 용기도 결국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하는 일이 너무나 힘들고 본인과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참으며 '그래 몇 년 뒤에는 괜찮아지겠지, 몇 년 뒤에는 이 팀장이 없어지겠지'라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그럴 확률은 낮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마음에 들지 않은 직장, 업무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스스로가 변화를 찾지 않으면서 나중에 무언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리라고 믿는 것은 너무 긍정적인 상상일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변화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본인이 직접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실패할 수 있는 용기


이전에 필자가 이직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획일화된 방향을 요구하는 정답 사회의 문화를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배경 이외에도 개인적인 이유 중의 가장 큰 하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그 실패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게 느껴져서 마음속으로는 수십 번이나 다짐한 결정을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곤 합니다.


이러한 망설임은 비단,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새로운 분야에 공부를 해보겠다고 결심을 했음에도 정작 그러한 공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시작도 안 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회사에 이직의 제안을 받게 된 경우라도 새로운 환경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잘 적응하면서 본인의 역량을 다 발휘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 역시도 그러한 불안감을 많이 경험했던 사람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도  미리 검토하고 계획을 세워서 하나하나 그것을 해나가는 성격 탓이기도 하거니와, 그렇기 때문에 조그만 일에도 더 쉽게 당황을 하는 상황들을 종종 경험합니다. 즉, 예상치 못한 일, 준비되지 않은 일, 아직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언제나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자주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실패를 두려워해서 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실패를 두려워할까요? 잃을 게 많아서? 그럼 잃을 게 없을 때 실패하는 건 왜 두려워할까요? 각자가 놓인 상황이 다른 만큼이나 질문에 대한 답도 각각 다를 것 같습니다. 필자는 가끔 위의 질문을 스스로 물어보고,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음에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을 발견하곤 놀란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지,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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