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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 김선생 Jan 14. 2022

부모님은 알려주지 '못하는'  부자 되는 방법

[경제적 자유를 찾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지금까지 경제 공부를 해오면서 항상 생각하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들을 좀 더 어릴 때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반은 아쉬움, 반은 호기심으로 자주 하던 생각입니다.


  어릴 적 가족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대개 '대출 좋아하면 안 된다, 투자하면 망한다, 돈은 일해서 떳떳하게 버는 것이다'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분명히 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했던 진심 어린 조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돌아보면 조언을 따르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10년 사이 10배가 되었고, 대표적인 배당주인 리얼티인컴도 10년간 2배가 되었다. 부동산은 말할 것도 없이 어떤 상승을 보여줬는지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떳떳하게 일해서 돈을 버는 동시에 적당한 대출을 받아 좋은 자산에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일까...?)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고등학생 A가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수능 공부를 할 때, A는 부모님과 유명 1타 강사 중 누구에게 배워야 할까요? 99%의 사람들은 전문성을 갖춘 강사에게 배워야 한다고 답할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존경하지 않거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것뿐이죠.


  '부'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각각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다릅니다. 디테일하게 내가 원하는 부자의 기준을 생각해 봅시다. 구체적인 금액도 좋고 만족할 수 있는 특정한 상황이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봅시기 바랍니다.


"나의 부모님은 내 기준에서 부자인가?"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자산 20억이라면, 20억 자산가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모 기업 회장의 2세 3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돈을 가르쳐주는 1타 선생님과 함께 자고, 먹고, 놀면서 높은 확률로 부자 되는 법을 체득하게 되죠. 반면 10대, 20대 시절의 우리는 부자와 대화는커녕 마주치는 일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일까요?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세상에 살고 있어요." 깊이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지식의 공유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성은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줄었고, 배우고자 하면 어떤 정보든 검색창에 입력하여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유튜브나 블로그, 서점의 책들을 통해 살면서 한 번 마주치기도 어려운 인물들이 앞다투어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아주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부자라는 단어를 검색하고 마지막 영상이 나올 때까지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몇 분 이내에 이 세상엔 부자들이 수없이 많고 자신이 그렇게 될 수 있었던 팁을 공짜로 나누어주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 벌기 좋은 세상에서 부자 선배들의 이야기에 한 번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별 것 아닌 작은 노력이 꽤나 커다란 결과를 안겨줄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시미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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