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자 김선생 Apr 30. 2023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자산은 어디에 있을까

[경제적 자유를 찾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드머니를 모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것이 새롭게 등장하게 되면서 자산은 그 종류가 점차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게 되면서 가상세계의 부동산을 사고팔거나, 블록체인의 등장과 함께 비트코인·NFT 시장이 활성화되기도 하는 것이 그런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변화할수록 자산은 계속 새롭게 등장하고 투자할 수 있는 대상도 더 많아질 겁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자산이 존재하는 시장 속에서 우리는 무엇부터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이제 막 시장에 발을 들여 투자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부동산과 주식, 그중에서도 우량한 종목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동산과 주식은 오랜 기간 동안 투자의 대상으로 여겨져 온 자산으로, 다른 자산에 비해 접근이 쉽고 정보를 얻기가 쉬우며 그 흐름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투자를 시작하면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잃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안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생은 한 번 잘못되면 리셋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아니니까요.


투자의 첫 번째 원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투자의 두 번째 원칙: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


  투자를 잘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게 되는 워렌 버핏의 투자격언입니다. 처음 저 말을 듣게 되면 내가 외국인들의 개그 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 싶지만, 전설적인 투자의 대가가 하는 말이다보니 다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저마다 나름의 해석을 해보곤 합니다. 저는 이 원칙을 보며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투자는 반드시 리스크를 동반하기 마련인데, 돈을 잃지 않으려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리스크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능력은 자산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자칫 빠르게 부를 얻고 싶은 욕심에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산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투자에서 오는 손실이 투자자를 욕심과 공포로 몰아 이성을 마비시킨다. 한 번 틀어져버린 투자는 떠안은 손실만큼 더 큰 욕심을 만들고, 커져버린 욕심은 더 큰 손실을 안겨준다.'


  안전한 투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투자에서 예상되는 위험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흐름이 안정적이고 정보의 습득이 쉬운 우량한 자산부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성이 큰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는 그 이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코인투자로 조기 은퇴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테마를 타고 급등하는 주식의 차트를 보며 고위험 자산의 높은 수익률이 먼저 보인다면, 투자를 시작하기도 전에 성격 급한 돼지가 나에게 달려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각자 어느 정도의 부를 이루고 싶은지 알 수는 없으나, 아마 대부분은 꾸준히 안전하게 자본을 굴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겁니다. 전혀 조급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량한 자산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며 자산 시장에 대한 경험과 감을 쌓는 것이 먼저입니다.



최근 들어 퇴근 시간 이후 교실에 남아 동료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제 강의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잠깐 만들다 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려 놀라워하곤 합니다.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거운가 봅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 시드머니를 모으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