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이후, 주요 에너지 동향 분석
2025년 4월부터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컨설팅 기관 Cornwall Insight에 따르면 영국의 에너지 가격 상한제(price cap)는 2025년 4월부터 약 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세 번째 연속 인상으로, 2025년 4월 이후 전형적인 가정의 에너지 요금은 연간 약 £1,823~£1,85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도매 가스 가격 상승이며, 국제 시장에서 가스는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는 특성이 있어 국내 생산량과 무관하게 국제 가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가스 수송 협약 불확실성과 EU 가스 저장고 인출 증가로 인해 가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취약 계층에게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많은 가구가 난방을 제한하거나 에너지 부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 National Energy Action은 정부의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요금제나 따뜻한 가정 할인 제도 확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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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nergy-uk.org.uk/publications/energy-uk-explains-april-2025-price-cap-rise/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Ofgem)은 2025년 4월부터 적용될 에너지 가격 상한(price cap)을 2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가정 평균 기준 1,738파운드에서 약 1,855파운드(EDF 추정) 혹은 그보다 낮은 수준(콘월 인사이트 추정 약 1,823파운드)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 번째 연속 인상이자, 2024년 9월 이후 약 15%가량 상승하는 셈이다.
<가격 상한이 오르는 이유 >
1)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스 도매가의 상승이다. 전기 생산 원가를 결정하는 ‘한계 비용(marginal cost)’이 주로 가스 발전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2) 국제 가스 가격이 2022년 중반 최고치에 비해 내렸음에도,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 2025년 1월 영국 기온이 10년 평균보다 낮았고, 유럽 내 가스 저장량도 예년보다 낮아 가격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가스 의존도와 전기·난방 요금에 미치는 영향 >
1) 영국은 전기 발전 및 난방을 가스에 크게 의존해 가스 가격 변동에 특히 취약하다. 가스는 오랫동안 영국 전력 생산의 주요 원천이었고, 주택의 약 75%가 가스 난방을 사용한다.
2) 미국, EU 등 다른 주요 경제권도 가스 가격 상승을 겪고 있으나, 영국은 높은 가스 의존도로 인해 가격 변동을 더 크게 체감한다.
<장·단기 해결책 >
1) 장기적으로는 가스 의존도를 줄이고 풍력 등 저탄소 ‘국산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 2030년까지 전력 부문을 탄소중립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중요한 이유다.
2)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이미 공급사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직·간접 지원,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 정부는 비취약계층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매칭 등을 통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4) 또한 현재 에너지 요금에 부과되는 각종 정책 비용을 일반 조세로 전환해, 저소득층이 고유가로 인한 추가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 계획은 2025년 글로벌 경제 성장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주요 교역 파트너들의 부분적 보복을 가정할 때 GDP 성장률이 연간 약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원자재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는 일일 50만 배럴 감소, 즉 반년 성장분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으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가능성이 낮아져 COP30에서 2°C 이하 경로를 위한 국제적 합의 도출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평화는 트럼프의 지정학적 의제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전쟁 종식은 무역 마찰을 줄이고 대부분의 원자재 공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나, 유럽 정치인들은 파이프라인 가스의 빠른 유럽 재진입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s://www.weforum.org/stories/2025/03/5-energy-trends-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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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년 에너지 세계를 형성하는 5가지 트렌드 (5 Trends Shaping the Energy World in 2025)
일자: 2025년 3월 3일
기관/저자: Wood Mackenzie, 시몬 플라워스(회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2025년은 지정학적·정책적 변화를 맞이하며 에너지·자원 분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무역·기후정책, 2025년 말 열릴 COP30 등은 시장과 투자에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들은 배출 감축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판단해, 화석연료와 저탄소 부문의 투자 균형을 신중히 고민 중이다.
아래는 에너지·자원 시장에 영향을 주는 5가지 핵심 트렌드와 관련 통계를 요약한 내용이다.
1. 새로운 국제 정세와 무역, 기후, 지정학적 변화
1) 무역 갈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이 글로벌 경제성장률(2025년 예상 3%)을 최대 0.5%p 낮출 수 있으며, 이는 연 0.5백만 b/d의 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2) 기후 정책: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로 이미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하는 각국 온실가스 감축(NDC)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분쟁 및 에너지 공급: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휴전이 달성되더라도 원자재 공급 회복으로 가격이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러시아산 가스 재수입 등은 정치적 갈등 요인이 될 전망이다.
2. 투자 동향과 자본 배분
1) 투자 증가세 둔화: 전력·재생에너지(송배전 제외), 석유·가스 상류부문, 광산업 등 에너지·자원 공급 부문 투자액은 2025년 약 1.5조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한다.
2) 저탄소 투자 비중 정체: 2015년 32%였던 저탄소 투자 비중이 2021년 50%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정체 상태다.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저탄소 투자가 60% 추가 증가해야 한다.
3) 자본 효율: 업계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전환 속도에 대한 신중론이 퍼지면서 자본 지출과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접근이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3. 유럽 메이저 석유·가스사의 행보
1) 재무 개선 및 포트폴리오 정비: 셸·BP·에퀴노르 등은 2023년부터 석유·가스 수요의 견조함을 예상하며, 저탄소·전통 에너지 투자를 균형 있게 추진 중이다.
2) M&A 기회 포착: 미국 메이저 기업들은 높은 주가를 활용해 대형 인수를 단행해왔다. 유럽 메이저들도 석유·가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자금력 확보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을 올해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4. 석유·가스·금속 가격 변동성
1) 유가: OPEC+가 약 600만 b/d 규모의 생산량을 억제 중이지만, 비(非)OPEC 증산으로 2025년 브렌트유는 배럴당 70~75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2) 천연가스: 대형 LNG 프로젝트가 아직 제한적이어서 공급 여력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 2025년 가스 가격은 높은 변동성과 상승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3) 구리: 2025년 초 파운드(lb)당 4.15달러로 지난해 최고가보다 20% 낮은 상태로 시작했으나, 미국·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올해 평균 4.50달러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5. 전력·재생에너지: 혁신 가속화
1)인허가·송전망 병목 해소: 독일은 2022년부터 육상 풍력 인허가 개혁으로 허가 물량이 150% 증가했으며, 미국도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송전망 개혁 영향이 2025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조사 예정)
2)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내 모니터링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용량이 지난 10월 대비 두 배인 100GW에 달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및 전력 가격 상승, 선거를 앞둔 전력요금 논란 등 여러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AI 붐과, 이로 인한 데이터 센터 증가는 전력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전력 소비 예측을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남대서양과 서남중부 지역(미국 상업용 전력 수요의 40%를 차지)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남대서양 지역은 2024년 5%, 2025년 2% 증가하고, 서남중부 지역은 2024년 3%, 2025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이터 센터 증가의 의도치 않은 결과로,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전기 요금 상승이 예상됩니다. 2024년 11월 대선 전 가솔린 가격이 정치적 쟁점이 되었듯이, 전기 요금도 뜨거운 정치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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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46,000MW로 급증: 무엇이 성장을 견인하는가?
저자: Jennifer L
일자: 2025.3.3.
전력을 집어삼키는 디지털 붐: 원동력은 무엇인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견인하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AI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전력 사용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AI 모델을 훈련·운영하려면 방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데, 오픈AI, 메타, 구글 등은 대규모 GPU와 서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면서 상당한 양의 전기를 소모한다. 머신러닝과 자동화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AI 관련 전력 사용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PT-4와 같은 대형 AI 모델을 훈련하려면 수천 대의 GPU가 필요하며, 모델 하나당 최대 1GWh(기가와트시)에 달하는 전력을 소모할 수 있다. AI 챗봇, 이미지 생성기, 자동화 툴 등도 전력 수요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AI 중심 데이터센터는 매년 추가로 200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AI가 구동되는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의 30%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2. 암호화폐 채굴의 에너지 소모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텍사스의 경우만 해도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전력 수요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업체들은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며, 이는 전력망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비트코인 채굴은 매년 120T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며, 이는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 전체 소비량보다 많다.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37%가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텍사스는 비교적 자유화된 전력 시장과 저렴한 전기요금 덕분에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채굴 하드웨어가 고성능화됨에 따라, 액체 냉각 방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역시 추가 냉각 시스템 가동으로 전력 사용을 더욱 높인다. 일부 채굴업체는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기존 전력원에 의존하고 있다.
3.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온라인에 저장하면서,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24시간 가동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원격 저장, 스트리밍 서비스,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시설들의 전력 사용량도 커지고 있다.
2026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워크로드가 현재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등의 확대로 인한 것이다. 5G 네트워크와 엣지 컴퓨팅도 소규모 데이터센터의 증가를 이끌어 전체 전력 수요를 더욱 높이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등)만 해도 매년 200T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 중 상당수가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된다. 8K급 초고화질 스트리밍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력망은 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회사들은 기반 시설과 투자 계획을 재조정 중이다. 예를 들어,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Dominion Energy Virginia)는 40.2GW의 신규 계약 용량이 전력망 연결을 대기 중이며, 이는 2024년 7월 기준 21.4GW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는 주요 주(州)에서 데이터센터 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미국의 대형 유틸리티 중 하나인 서던(Southern Co.)은 5개년 자본 지출 계획을 기존보다 140억 달러 늘려 총 630억 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발전·송전 설비를 증대하기 위한 것으로, 2030년대 중반까지 50,000MW 이상의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80%가 데이터센터 수요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전력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은 6,500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데,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6.7GW로 4배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를 충족하려면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에너지 위기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AI와 컴퓨팅 효율성 제고가 전력 수요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데이터센터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수년 내 전력 부족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생에너지 경쟁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IT 기업들은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2030년까지 100% 탄소중립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가 기존 전력원을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에너지 공급사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엑셀론(Exelon Corp.)은 향후 4년에 걸쳐 380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망 개선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만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을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들은 풍력·태양광 단지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글은 2023년 1.6GW 규모의 PPA를 체결해 신규 AI 기반 클라우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암호화폐 채굴이 주도한다. AI 모델 훈련, 고해상도 비디오 스트리밍,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등의 활동으로 전력망이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 전력회사들은 인프라 확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 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재생에너지 솔루션이 개발·도입되고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향후 몇 년 내 전력망 업그레이드 및 청정에너지 도입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력 부족과 환경 문제가 미국 데이터센터 확장의 미래를 재편할 수도 있다.
Bai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을 담당하는 기업 리더들의 넷제로 달성 시점에 대한 전망이 더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약 44%의 응답자들이 넷제로 배출을 2070년 이후에나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32%만이 2050년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전 조사에서 거의 40-50%가 2050년을 예상하고 30% 미만이 2070년을 전망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석유 및 가스 업계 임원들은 세계 석유 수요 정점을 2038년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예측한 2030년보다 훨씬 늦은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각 차이는 에너지 전환이 단순히 탈탄소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저소득 국가의 번영 증가와 선진국의 수요 가속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량 증가라는 이중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2025년은 기후 행동에 중요한 해로, 기후정상회의(COP)가 30주년을 맞이하며 베를린(1995)에서 시작된 여정의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또한 2050년까지 지구 탈탄소화를 위한 첫 주요 체크포인트가 5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리협정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3은 2030년까지 글로벌 CO2 배출량을 2010년 수준보다 45%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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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 달성 시점에 대한 예상
(2025년 베인 & 컴퍼니 설문조사 결과)
에너지 전환 관련 사업의 모멘텀은 약화되었지만,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낙관론은 확대되고 있음
자본 프로젝트의 비용이 다수에서 10% 이상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접근 방식을 재고 중
순배출 제로 달성 시점을 2050년으로 예상하는 임원은 32%에 불과하며, 44%는 2070년 이후로 예상
Bain이 석유 및 가스, 유틸리티, 화학, 광업, 농업 비즈니스 분야의 700명 이상의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는 기업 리더들의 인식 변화와 괴리를 드러낸다. 지난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환을 실행할 책임이 있는 기업의 리더들은 세계가 순배출 제로 탄소 배출을 달성할 시점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변했다.
이번 2025년 설문조사는 COP29 직후 수주 간 실시되었으며, 업계 리더들이 에너지 전환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와 다른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데이터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약 31%의 기업이 지난 12개월 동안 자본 프로젝트 비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
약 62%의 임원이 향후 3년 이내에 자사의 ERP 시스템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
설문에 참여한 석유 및 가스 임원들은 세계가 석유 수요의 정점을 2038년경에 맞을 것으로 예상 (국제에너지기구는 2030년으로 예측)
응답자의 약 44%는 2070년 이후에 순배출 제로 달성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 반면 2050년까지 달성할 것이라 본 비율은 32%에 불과 – 이는 과거 설문에서 40~50%가 2050년을 예상하고 1/3 이하만이 2070년 이후를 지목했던 것과 반대되는 결과
이는 에너지 전환이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탈탄소화를 병행해야 하는 이중 도전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저소득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선진국의 수요 증가가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 설문조사와 Bain이 세계 각지의 산업 리더들과 협력해온 경험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혁신과 전환의 시기임을 시사한다. 설문은 자본 프로젝트, 디지털 기술 투자 등 임원들의 최우선 관심사를 더 깊이 다뤘다.
핵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 및 천연자원(ENR) 임원들의 아젠다는 그 어느 때보다 방대하다. 그들이 우선순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복합적인 도전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다음 시대의 산업 리더가 결정될 것이다.
1. 순배출 제로(net zero)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향후 수십 년간 인류는 저탄소 자원의 빠른 개발과 동시에 기존 에너지 자원의 지속적인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순배출 제로를 달성할 시점은 상당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점점 뒤로 미뤄지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2070년 이후에 달성할 것이라 본 임원은 1/3도 안 되었지만, 올해는 거의 절반에 이른다. 2년 전에는 거의 절반의 임원이 2050년까지 가능하다고 봤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1/3 이하로 급감했다. 석유 및 가스 임원들은 평균적으로 석유 수요 정점을 203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업계 리더들이 기존 자산이 앞으로도 에너지 수요 충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다.
2. 왜 낙관이 줄었는가? 기업들은 ROI의 악순환에 갇혀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기반 투자를 둘러싼 열기가 식으며, 수익률 중심의 냉정한 투자 판단이 부상하고 있다. 그 결과, 예산은 타이트해지고, 재무제표는 제한되며, 자본 비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업들은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전환형 성장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임원들이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은 "고객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부족하여 충분한 ROI를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응답자 중 68%는 주주의 지지 부족이 주요 이슈라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의 49%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자본 또는 현금 부족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3. 비용 증가로 인해 자본 프로젝트 접근 방식이 재고되고 있다. ENR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수년간 자본 프로젝트 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일부 기업은 자본 투입을 2~3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은 비용 증가가 가장 나쁜 시점에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이미 낮은 ROI 환경을 악화시키며 프로젝트 지연과 재검토를 유발하고 있다. 업계는 전환점에 도달했다. 많은 임원들이 자본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자본 프로젝트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한 임원은 75%를 넘으며, 10명 중 1명은 20% 이상의 극단적인 증가를 경험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려 한다: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자본 배분 개선
프로젝트 범위 축소
프로젝트 가치와 개념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
AI를 포함한 기술 도입을 통한 실행력 제고
4.전환형 비즈니스에 대한 전망은 약화되었지만, 희망은 존재한다. 순배출 제로 시점에 대한 낙관이 줄어들면서, 전환형 성장 비즈니스가 2030년까지 회사 수익과 가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했다.
설문 응답자의 1/3은 전환형 비즈니스에 대해 덜 낙관적이라고 답했으며, 더 낙관적인 비율은 1/4에 그쳤다. 그러나 AI와 디지털 도구에 대한 낙관은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일부 신기술의 비즈니스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5. 유틸리티 업계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신중한 낙관을 보이고 있다. AI 붐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은 유틸리티 임원들이 당면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 Bain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7년까지 두 배가 되며 세계 전력의 2.6%를 소비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자원에 2조 달러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
유틸리티 임원들은 현재로선 침착하지만, 그 도전의 규모에 대해선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 대부분은 수요 급증을 관리할 수 있다고 믿지만, 그 전제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때"다.
수요 대응 전략으로는 다음이 있다: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기존 자산의 수명 연장
천연가스 자산 추가 확보
북미에서는 원자력이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투자 재원 마련 방안으로 북미 유틸리티들은 데이터센터 고객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거나 공동투자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6 디지털 기술 투자는 이제 필수적인 사업 혁신 수단이다. 과거에는 IT 투자 없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임원들이 주요 기능 영역에서 기술 기반 혁신을 계획 중이며, ERP 시스템 전환이 아젠다 최상위에 올라 있다.
ERP 전환은 단순한 IT 업그레이드가 아닌 전략적 필수 과제로,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일부 ERP 시스템은 곧 공급업체의 지원이 종료되며, 최신 시스템은 필드 서비스 관리, AI 기반 수요 예측 등 다양한 역량을 활성화할 수 있다.
우선순위 영역:
운영 및 유지보수
재무 및 회계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공급망 및 물류
70% 이상의 임원이 향후 몇 년간 AI 및 디지털 기술의 비즈니스 사례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60% 이상은 ERP 전환을 향후 3년 내에 추진할 것으로 본다.
도전에 맞서는 리더십 이 복잡한 환경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리더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 그들은 기존 에너지 투자와 저탄소 에너지 확장을 균형 있게 병행하며, ERP 전환 및 디지털 기술 투자 또한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접근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프로젝트 일정과 비용을 15~50%까지 절감하고 있다.
IEA의 Electricity 2025 - Analysis and Forecast to 2027에서 '전력 수요'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https://www.iea.org/reports/electricity-2025/executive-summary
전력 수요: 전기의 시대에 진입하다
여러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전기화 확대에 힘입어 2024년 세계 전력 수요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기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 세계 전력 수요 증가분은 모두 저탄소 기술로 충당될 예정이다. 2024년 전력 소비는 전년 대비 약 4.3%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의 2.5%보다 높고, 향후 전망 기간 동안에도 3.9%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세계 전력 수요 증가의 대부분은 신흥국에서 발생했으며, 중국이 전체 증가분의 54%를 차지했다. 2027년까지 개발도상국이 전 세계 전력 수요 증가의 약 85%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중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0년 이후 중국의 전력 수요는 경제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청정에너지 기술 제조업의 급성장, 에어컨 보급 확대, 전기차 보급 증가, 데이터센터 및 5G 산업 확장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중국 전력 수요 증가의 원인을 다룬 특별 섹션도 포함돼 있다.
전망 기간 동안 인도 역시 전력 소비의 강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 세계 수요 증가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한 경제 성장과 빠르게 늘어나는 에어컨 보급에 기인한다.
한편 선진국의 전력 수요는 2024년 기준으로 2021년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2021년 이후 전 세계 전력 수요 증가는 대부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2027년까지는 선진국의 추가 수요 비중이 약 15%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운송 및 난방 부문의 전기화가 진행되고, 데이터센터가 급속히 확장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성장 전망이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회복 여부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진국의 전력 수요는 15년간의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고 있다.
2009년 이후 선진국의 전력 수요는 총량 및 1인당 기준 모두 정체되거나 감소해 왔으나, GDP(PPP 기준)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는 LED 조명, 가전제품 등 효율 향상과 중공업의 개발도상국 이전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반영한다.
이제 전기차, 에어컨, 데이터센터, 히트펌프 등의 소비 증가로 전력 수요가 다시 경제 성장과 함께 상승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전력 소비와 GDP 성장은 밀접하게 연동돼 왔다. 경제가 성장하면 산업, 제조업, 서비스 부문이 확대되며 전력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 또한 신뢰도 높은 전기의 확보는 이러한 부문의 성장을 가능케 하여 경제 발전을 이끈다. 이는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해당된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에너지 공급 성장의 정체로 인해 뒤처지고 있다. 지난 30년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1인당 전력 소비는 사실상 정체 상태였으며, 6억 명이 여전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이 억제되고 있다.
중국의 전력 수요 성장은 무엇이 이끄는가?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총 전력 수요는 1만 TWh에 근접했으며, 2023년 이후 세계 전력 소비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와중에도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모두 전력 소비는 약 7% 증가했으며, 향후 3년간(2025~2027년)에도 평균 6%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캐나다의 연간 전력 수요의 세 배 이상을 중국이 새롭게 추가하는 셈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태양광 모듈, 배터리, 전기차 등 전력집약적 청정에너지 제품의 제조 확대가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비산업 부문에서는 에어컨 보급 확대, 전기차 충전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 및 5G 네트워크의 확장이 주요 요인이다. 전반적으로는 산업과 비산업 전반에 걸친 전기화 확대가 전력 수요를 GDP보다 더 빠르게 증가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의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전기의 비중은 28%로, 2023년의 27%보다 증가했다. 이는 미국(22%)과 유럽연합(21%)보다 높은 수치이다.
산업 부문은 전체 전력 소비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OECD 평균인 3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22~2024년 사이 산업 부문은 전력 수요 증가의 약 48%를 차지했다. 태양광 모듈, 배터리, 전기차 제조는 2024년에 약 320 TWh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이탈리아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2025~2027년 동안에도 산업 부문이 전력 수요 증가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업 내 전기화 가속, 히트펌프 보급 확대, 그리고 2022년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2021~2024년 동안 전력 다소비형 경공업 분야인 섬유, 식품, 기계 및 전기기기 부문에서 전력 수요가 부가가치 증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산업의 전기 집약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일부 화학 및 정유업 등에서는 화석연료 기반 열처리 공정이 전기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의 ‘쌍탄소(이산화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는 산업 전기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자동화 역시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에어컨, 전기차 충전, 데이터센터 및 5G는 전력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이다.
2024년 기준 중국 가정의 약 80%가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일본과 미국의 90% 이상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에어컨의 냉방 부하가 중국의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40%를 초과했다.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는 2021~2024년 사이 건물 부문 전력 수요 증가의 약 13%,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만 놓고 보면 약 3%이며, 2027년까지는 이 비중이 두 배인 6%까지 증가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도 중요한 수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약 80 TWh, 2024년에는 약 100 TWh를 소비했으며, 2025~2027년에는 전체 수요 증가의 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 요인은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영향을 주었으나, 그 영향은 다른 요인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2024년 중국은 60년 만에 가장 더운 7~8월을 기록했으며, 냉방도일(CDD)은 2023년 대비 8% 높았다. 그러나 날씨 효과만을 따졌을 때 2024년 전력 수요 증가는 약 0.6%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4년 전력 수요 증가의 약 10% 미만이 날씨 요인에 기인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에너지 다소비 제품의 수출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력을 수출하고 있다.
비료, 알루미늄, 철강, 종이, 내연기관 차량 및 태양광 모듈, 배터리, 전기차 등의 수출을 통해 중국은 약 340 TWh의 전기를 간접 수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4년 중국 산업 전력 소비의 약 6%에 해당한다.
그중 태양광 모듈, 배터리, 전기차는 약 120 TWh를 차지하며, 네덜란드의 연간 전력 소비를 초과한다.
데이터센터 및 5G의 전력 소비 추정과 전망은 상당한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중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3년 기준 약 70~130 TWh로 추정되며, 여기에 통신 네트워크를 포함하면 수치는 더 커진다. 2030년까지는 최대 1,000 TWh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며, 이는 AI와 관련된 컴퓨팅 수요 증가, 칩 설계 및 자율주행, IoT 확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의 전력 수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산업, 가정, 서비스, 수출 부문에 더해 데이터센터 및 통신 네트워크 부문의 추세를 정밀하게 추적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통해 컴퓨팅 역량을 확대할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컴퓨팅 파워 확대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투자가 전력 소비 증가로 직접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변수는 다음 절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동수서산’ 전략에 따라 전국적인 컴퓨팅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60억 달러(미국 달러 기준)를 투자했다. 2021년에 처음 제안된 이 전략은 컴퓨팅 작업을 지역별로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부 및 북부 지역에는 AI 학습, 저장 등 고지연(high-latency) 서비스용 데이터센터를, 동부 및 중부 지역에는 AI 추론, 지능형 네트워킹 등 저지연(low-latency) 서비스용 데이터센터를 배치한다.
2024년 6월까지 이 전략 아래 195만 개의 서버 랙이 설치되었으며, 이 중 63%가 현재 가동 중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참고로, 2023년 말 기준으로 중국 전체 데이터센터 운영 랙 수는 810만 개를 초과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컴퓨팅 파워는 246 EFLOPS까지 확대되었다.
2023~2024년에 출범한 행동계획은 컴퓨팅 역량, 효율성, 청정에너지 비중 개선을 목표로 한다
2023년, 중국은 컴퓨팅 파워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 for High-Quality Development of Computational Power Infrastructure)을 통해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파워, 저장 파워, 응용 시나리오에 대한 일련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특히, 2025년까지 컴퓨팅 파워 총량을 300 EFLOPS 이상으로 확대하고, 그중 지능형 컴퓨팅 파워의 비중을 3분의 1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네트워크 파워 측면에서는 이론적 지연시간을 전국 데이터센터 간 전송 거리의 1.5배 이하로, 국가 허브 내 주요 컴퓨팅 인프라 간 지연을 5ms 미만으로, 도시 내 핵심 인프라 간 지연을 1ms 미만으로 설정했다. 광전송망(OTN) 적용률은 주요 응용 분야에서 80% 이상으로 설정되었으며, RFID, IPv6, SRv6 등 혁신 기술의 사용률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저장 파워 측면에서는 2025년까지 총 저장 용량을 1,800 EB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고급 저장 파워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하며, 핵심 산업 데이터 및 기타 중요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은 컴퓨팅 파워의 성장뿐 아니라 효율성 향상도 함께 추구하고 있다. 2024년 발표된 ‘데이터센터의 녹색·저탄소 발전을 위한 특별 행동계획’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사용효율지수(PUE)를 2025년까지 1.5 이하로 낮추고, 수자원 및 탄소 사용 효율성(WUE, CUE)을 개선하며, 서버 가동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같은 해 수립된 2024년 행동계획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중 청정에너지의 비중을 매년 10%씩 증가시키고, ‘동수서산’ 데이터센터의 경우 2025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EU 전력 수요는 회복 중이나, 2024년에는 회복 속도가 느렸다
유럽연합(EU)의 전력 소비는 2022년에 전년 대비 2.8%, 2023년에는 3.3% 감소했다. 이러한 연속적인 감소는 주로 경기 둔화와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산업 부문 전력 소비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 EU의 전력 소비 수준은 20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2024년에는 전력 수요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 부문 전력 수요는 2023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안정된 것으로 추정되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상업 부문이 성장하고, 히트펌프와 전기차(EV) 보급 확대로 주거 및 운송 부문에서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4년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EU의 전력 소비가 2021년 수준을 회복하는 시점은 빠르면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6%, 1.7%, 1.8%로 전망되며, 이는 2024년 7월 전망치(2025년 2.6%)와 1월 전망치(2025년 2.7%, 2026년 2.4%)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냉방 및 난방 관련 전력 소비는 2023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EU에서 약 8 TWh의 수요 감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EU 지역에서 2024년 난방 기간은 2023년보다 온화했으며, 프랑스는 난방도일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난방 수요도 다소 늘었다. 반면, 냉방도일은 33% 감소해 냉방 수요는 크게 줄었다.
전력 수요 전망 하향 조정의 주요 요인은 EU의 경제성장 둔화이다. 2024년 10월 IMF는 EU의 2025년 GDP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4년 1.1%, 2023년 0.6%에서 소폭 개선된 수준이나, 2023년 10월 전망치(2025년 2.1%)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2026년과 2027년 성장률도 각각 2.0%와 1.8%에서 1.7%, 1.6%로 하향 조정되었다.
약한 거시경제 성장, 내수 부진, 수출 시장 압력 등으로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전력 소비는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일부 생산 재개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경쟁 압력과 수요 부진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전기차 및 히트펌프 전력 수요 전망도 보다 신중하게 조정되었다. 2024년 전기화는 진전되었지만, 히트펌프 설치는 둔화되었고 전기차 보급도 전년보다 약화되었다. 향후 비용 하락과 정책 변화가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성장 전망이 유지된다.
1차 금속 및 화학 산업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동차 산업은 점점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EU 산업 부문의 전력 수요는 2024년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되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약 6% 감소한 이후 처음으로 안정된 것이다.
전기 가격은 여전히 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며, 많은 경쟁국보다 비싼 편이다. 산업 제품에 대한 내수 수요도 여전히 약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및 화학 제품 생산은 소폭 증가하였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 외에도, 자동차 산업은 내수 수요 약세와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루미늄 생산은 2024년에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으나, 여전히 2018년 대비 25% 낮은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알루미늄 업체 Aldel은 에너지 비용 부담과 정부 지원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했고, 노르웨이의 Norsk Hydro는 2024년 2분기 수익이 18% 감소했다.
철강 산업도 2024년에 약 2.5%의 생산 증가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여전히 2020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Liberty Steel은 루마니아 공장을 일시 중단 후 재가동했고, 헝가리에서는 코크스 오븐을 폐쇄했다. 체코에서는 철강 생산 중단을 발표했고, 폴란드 공장은 파산했다. 영국의 Tata Steel은 마지막 고로를 폐쇄하고 전기로 설비를 2028년에 가동할 예정이다.
화학 산업은 2024년 1~11월 동안 생산 지수가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나, 여전히 수요 부진과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회복에는 제약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아시아의 경쟁 심화, 중국 및 유럽 내 수요 약세, 높은 에너지 및 인건비로 인해 구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Volkswagen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3만5천 명의 감원을 발표했으며, Audi는 2025년 2월 28일 브뤼셀 공장 폐쇄를 발표했다. Ford는 2027년까지 유럽 내 4천 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Stellantis는 2025년 4월 영국 내 밴 생산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 감소는 배터리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Northvolt는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기계 및 자동차 부품업체인 Schaeffler는 4,700명 감원을 발표했고, 금속 재활용 업체 Umicore는 자동차 촉매 사업 부진으로 독일 공장에서 14%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Michelin은 프랑스 내 2개 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하며 1,250명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높은 전기요금은 유럽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저해하고 있다
2024년 잠정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5% 하락했으나, 2019년 대비 여전히 65% 높은 수준이다.
2024년 EU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 전기요금은 미국의 두 배, 중국보다 50%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럽위원회와 각국 정부는 EU 배출권거래제도(EU-ETS) 보조금 개편에 나섰다. 2024년 7월, 독일의 산업 위기를 고려해 EU 집행위원회는 독일의 ETS 보조금 제도 개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독일 기업들은 2023~2030년 기간 동안 간접배출 비용의 100%를 보상받을 수 있으며, 이는 MWh당 1015유로 추가 보조금에 해당된다.
스페인은 2024년에 최대 보조금의 45%를 지급하며, 이탈리아는 1억4천만 유로의 예산으로 2024년 25% 수준이었으나, 2025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기요금 상승은 소비 수준별로 산업계에 차등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21~2024년 사이 대부분의 EU 국가에서는 중소규모 소비 기업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요금을 적용받았으나, 대규모 소비 기업들은 더 큰 변동성을 겪었다. 2024년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 수준 간 요금 차이가 줄어들었으며, 산업계 평균 전기요금은 2019년 대비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운송 및 난방 부문 전기화는 지속되고 있으나, 2024년에는 일부 둔화가 관찰되었다. 2024년 전기차(EV) 보급은 증가했으나, 성장률은 전년보다 둔화되었다. BEV 등록은 5.9% 감소, PHEV는 6.8% 감소하였고, 전체 BEV 시장 점유율은 14.6%(2023)에서 13.6%(2024)로 하락했다.
독일은 환경보너스 종료로 EV 등록이 18.2% 감소했고, 프랑스는 보조금 제도 개편으로 5.2% 감소했다. 반면 벨기에는 BEV 법인차 감가혜택 및 구매 보조금(5,000유로) 도입으로 36.9%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28.5%까지 상승했다.
히트펌프 설치는 2023년부터 둔화되었으며, 2024년 상반기 판매량은 2019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보조금 정책 변화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2022년 대비)에 따른 전환 유인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기화에 대한 세금 및 요금 정책은 가정용 전환에 장애가 되고 있다
2022년 이후 전력 가격 구성 중 세금·요금 항목은 평균적으로 가정용 기준 70유로/MWh까지 증가했으며, 가스보다 130% 높은 수준이다. 전력 단가 자체가 가스보다 평균 2.6배 높은 것도 주요 요인이다.
일부 국가는 전기요금의 세금 항목을 크게 낮추거나 보조금을 통해 음(-)의 값을 형성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는 -67유로/MWh 수준이다.
이러한 과세 구조는 히트펌프나 전기레인지 전환에 있어 경제적 유인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히트펌프는 동일 에너지 사용량 대비 전기난방보다 3~4배, 가스보일러보다 최대 4.5배의 효율을 제공하며, 주택 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히트펌프 1기 설치당 연간 최대 1.8톤의 CO₂를 감축할 수 있다. 단, 전기요금이 가스보다 3~4배 비싼 국가에서는 오히려 가계 에너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2025년 3월 20일자 Carbon Brief의 China Briefing의 내용이 중국의 에너지 관련 이슈를 잘 정리하고 있는 것 같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기후 방문(CLIMATE TRIP):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 및 넷제로 장관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더 타임스(The Times)》가 보도했습니다.
밀리밴드는 싱가포르 기반 중국계 신문 《련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중국의 딩쉐샹(丁薛祥) 부총리와 황룬추(黄润秋) 생태환경부 장관을 만났으며, 중국 국가에너지국장 왕홍즈(王宏志)와 함께 제8차 ‘중-영 에너지 대화(China-UK Energy Dialogue)’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딩 부총리는 중국 기후정책의 최고 결정권자로, COP29에도 중국 측 최고위급 인사로 참석한 인물입니다.)
밀리밴드는 또한 칭화대학교에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대응”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 연설은 학교의 공식 위챗 계정에 소개되었습니다.
《가디언(The Guardian)》은 이번 중국 방문이 “영국 에너지 장관의 8년 만의 첫 중국 방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기후 대화(CLIMATE DIALOGUE):
중국 방문을 앞두고, 밀리밴드는 《가디언》 기고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국내에서의 기후 대응만으로는 큰 나라들이 제 몫을 하지 않으면 현재와 미래 세대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저는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행동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밀리밴드와 딩쉐샹의 회담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금융서비스, 무역 및 투자, 저탄소 발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의지가 있다”고 딩 부총리가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밀리밴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국-중국 연례 기후 대화”를 새롭게 창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황룬추 중국 환경장관이 올해 런던에서 개최될 첫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황 장관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완화와 갈등(DETENTE AND DISAGREEMENT?)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럽의회가 일부 중국 관료들과의 면담 제한을 해제했다”며, 이는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관계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시기,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는 ‘양회’ 기간 중 연설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이중적인 인물(two-faced)”이라고 비판했으며,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습니다. SCMP는 또한 왕이 외교부장이 아프리카의 ‘녹색 분야’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삼종(新三种)’ – 첨단 산업 지속 지원:
중국은 ‘신삼종(新三种)’이라고 불리는 세 가지 산업을 계속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EV)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광 산업
NDRC의 정산제(郑栅洁) 위원장은 “첨단 분야에 집중하는 국가 벤처캐피털 가이드펀드”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첨단 분야에는 수소와 에너지 저장기술도 포함됩니다. 이 소식은 정부 성향의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가 보도했습니다.
환경부장관 황룬추의 발언:
양회 기간 중 짧은 연설에서 황룬추 생태환경부 장관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다음을 언급했습니다:
“탄소시장 발전을 촉진한 결과, 석탄화력발전 분야의 탄소 집약도가 누적 8.78% 감소했다.”
황 장관은 또한 생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고품질 생산력’을 육성하려는 노력을 강조했다고 관영 CGTN이 보도했습니다.
석탄발전 감소, 저탄소 발전 증가
- 석탄발전 감소(COAL DI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국의 석탄 기반 발전량이 전년 대비 5.8% 감소했습니다. 이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이 시기에 발전량이 감소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로이터는 이러한 발전량 감소의 원인을 “따뜻한 겨울”로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전체 전력 생산량도 같은 기간 1.3% 감소했다고 보도됐습니다.
- “사실은 증가” 분석:
하지만 에너지·대기오염 연구센터(CREA)의 수석 분석가 라우리 밀리뷔르타(Lauri Myllyvirta)는 LinkedIn을 통해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공식 통계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1.3% 감소 수치는 ‘대규모 발전소’의 발전량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전체 발전량은 오히려 1.3% 증가했습니다.
이 차이는 소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의 기여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수치를 통해 2024년에 문제가 되었던 전력망 연계(grid integration) 문제가 “적어도 지금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자력 발전 증가(NUCLEAR RISE):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원자력 발전량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습니다. 이는 석탄 발전의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2026년까지 원자력 기술이 4천억 위안(약 55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내도록 목표를 세움. 이는 2023년 2,400억 위안 대비 큰 증가.
2024년에 11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승인했으며, 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승인한 10기를 넘어섬.
2024년 기준 원자력 발전은 중국 전체 전력 공급의 4.7%를 차지했으며,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 2060 목표를 위한 전략으로 원자력 기술 진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신(两新)’ 정책: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재 교환 정책
‘두신’이란 무엇인가?
‘두신(两新)’은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교체”를 뜻하는 정책 슬로건입니다.
정식 명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설비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大规模设备更新)
: 소비재의 교체 및 재활용 촉진 (消费品以旧换新)
이 정책은 2023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2024년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면서 대중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3월에는 정부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행동계획’ 문건을 발표해 실행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두신 정책의 핵심 4가지 내용
1)산업용 설비 업그레이드
- 대형 보일러, 터빈, 열펌프, 산업용 조명 등 제조 설비의 교체
- 에너지 효율이 낮은 노후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전환
2) 소비재 교체
-가정용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
-내연기관 차량(휘발유차 등)을 전기차(NEV)로 교체
3) 폐기물 재활용 촉진
- 교체된 제품이나 고배출 장비를 체계적으로 수거 및 재활용
- 순환경제와 폐자원 자원화에 중점
4) 제품 효율 기준 및 리사이클링 기준 강화
- 정부가 제품의 에너지효율 및 재활용 표준을 엄격하게 관리
- 비효율 제품의 재구매 방지가 목적
두신: 어떻게 작동하는가?
‘두신’ 정책의 핵심 추진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 보조금 지급:
-소비자와 기업이 노후 설비·제품을 폐기하고 새로운 고효율 제품을 구입할 때 보조금 지급
-전기차 구입 시 구형 내연기관차 반납 시 추가 지원
-보조금은 제조사·유통사에도 지급 가능
2) 금융 및 세제 혜택 제공: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
-중소기업이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대출 조건 완화
-재활용업체에는 세액 공제 혜택
3)국영 재활용 기업 설립:
-2024년에 국가 소유의 재활용 전문 기업이 설립됨
-민간 재활용 기업도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 완화
4)제품 범위 확장:
-2025년부터 교체 대상 품목이 8종에서 12종으로 확대
-새로운 대상에는 휴대폰, 냉장고, 더 넓은 연식의 자동차도 포함됨
- 기존에는 2011~2013년식 차량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2012~2014년식까지도 보조금 대상이 됨
2025년 예산과 투자 확대
리창 총리는 2025년 양회 정부 업무 보고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초장기 특별국채 3,000억 위안(약 41조원)을 발행해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
또한 2024년에는:
- 가전 폐기 및 처리 예산으로 75억 위안(약 1조 3천억 원) 투입
- 풍력·태양광 발전설비의 폐기물 재활용도 주요 대상
-예: 2030년까지 약 3,500만 톤의 재생에너지 설비 폐기물 발생 예상
‘두신(两新)’ 정책의 효과와 경제적 영향
1) 자동차 교체 효과 – 신에너지차(NEV) 중심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24년 ‘두신’ 정책의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이 자동차 판매를 크게 촉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 신에너지차(NEV), 즉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이 전체 신규 판매 차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보조금을 활용해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교체한 사례가 대다수였다는 뜻입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2) 가전 교체 효과 – 고효율 제품 중심
신화통신에 따르면, 가전제품 교체 프로그램에서는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 인증 제품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새 제품으로 바꾼다’는 것이 아니라, 고효율·저소비 전력 제품이 보급되도록 유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