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를 위한 서비스

문제는 나로부터

by 김스윔

꽤 오래 기획이라는 분야에 몸담아 일해왔던 입장에서 요즘 AI발전속도를 보다보면 기획자로서 살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AI시대에 접어드니 상황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능력이라던지 창의력이라던지 문해력 같은 요소들이 더 중요해 지기 시작했고 경험치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서비스 기획에 대한 강의를 해볼까 말까를 몇년째 고민하고 있는데 망설이는 이유는 최근 몇년사이 붐처럼 일었던 3개월만에 PM,PO되기 같은 강의가 너무 껄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획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주변환경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는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은데 이유는 상당히 단순하다.


가용가능 인력, 시간, 비용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매칭하여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내어놓는일이 기획자의 할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신기한 인터렉션을 구현하고, 대단한 게스트를 섭외하는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미션을 "어떻게"수행할것인가를 찾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찾아야 할것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런 기본과정을 건너뛰고 "멋짐"만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는 트랜드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럴듯한 기획서를 만들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낮추고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해 낼 수 있는 과정.

그 과정 없이는 서류는 제출할 수 있을지언정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벙어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AI로 뚝딱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그 자료가 정말 내 머리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것인지 아니면 AI의 머리를 빌려 내 이름만 얹어서 만들어진 자료인지에 따라 오프라인 세상의 수많은 클라이언트들을 이겨낼 수(?) 있게될것이라 생각된다. (자고로 돈을 쓰는 사람만큼 똑똑한 사람이 없다)


아무튼 그렇게 24년간 일해온 기획이라는 분야에 진짜 고민해야할 요소들을 담은 솔루션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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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 완성본이고 웹/앱기획 워크북, 행사/이벤트 워크북만 가능한 상태인데 테스트를 좀더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생각보다 쉽게 접근하기 어렵고 난이도가 있다는 평가가 많아서 그냥 풀어놓고 해보세요 한다고 될것 같지 않아 고민이 많다. (애초에 14주차 강의를 계획하고 만들었다.)

예비창업자 혹은 기획자가 되고 싶은 사회초년생 혹은 초급기획자 중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툴인데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아무튼 사용자는 정확히 서비스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고 답을 입력하고 그렇게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롬프트를 생성해서 그대로 AI툴에 입력하면 발표자료, 혹은 보고자료를 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당장 급한 불부터 꺼지면 다시 워크북의 디테일과 방향성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으나 기획서 작성에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제 워크북 개발을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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