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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스스로 Nov 05. 2022

스스로 프로젝트 1탄

221시간 동안, 조금의 숨도 아껴 쉬면서 버티셨겠죠. 얼마나 려우셨을까요. 바깥에서는 구조 상황이 점점 나빠진다는 소식에, 희망하는 마음은 점점 불안해졌지요. 그저 조한 마음으로, 모두가 기적을 기다렸어요.


늦은 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두 발로 걸어 나오시는 두 분의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흐릿하게 모습이 가리어졌지만, 전 그 영상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제 온 마음에 환희가 휘몰아쳤어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분의 기적 같은 생환 소식에, 답답하고 억눌린 숨이 한꺼번에 후하고 내뱉어졌어요.


나를 숨 쉬게 하는 것은, 나무가 있는 숲이고, 사람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마음이며, 빛을 잃은 상황 속에서도 살아야 된다는 의지입니다. 오랜만에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나쁜 마음이든, 좋은 마음이든, 모두가 숨을 쉬면 좋겠습니다. 숨 쉬는 기쁨을 주신 두 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값진 기적을 모두에게 선물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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