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스스로 Oct 21. 2022

꽃송이

스스로 프로젝트 1탄

활짝  꽃송이는, 씨앗  알에서 시작된 서사의 찬란한 절정으로 피어난다. 씨앗은 싹을 내어, 뿌리와 줄기로 갈라진다. 뿌리는   영양분을 얻고, 줄기는 바람과 햇빛이 봄으로 위로 자라난다. 그들의 연합된 열심은, 꽃봉오리를 내고, 드디어 꽃송이를 피어내는 것이다.


꽃은 지고,  안에 떨어진 씨앗은,  싹을 틔우고, 줄기와 뿌리로 갈라진다. 그들의 하나 된 열심꽃송이로 피어나게 된다. 꽃이 피는 순서의 마지막은 또 다른 처음이 되어, 둥글게 순환구조로 굴러간다.


 꽃송이가 되고 싶다. 처음이 마지막이 되고, 끝이 시작점에서 다시 살아나는, 꽃송이가 되고 싶다. 마지막이라 슬퍼할 필요 없이, 또 다른 시작의 생명력을  마음에 뿌리내리게 하고 싶다.  생명도 돌보는 넉넉한 마음으로, 줄기를   일으켜본다. 주위의 도움을 맘껏 받으며, 꽃송이처럼 활짝 피어나고 싶다. @김스스로 ( 쓰는 게으름 불태우기 35)

작가의 이전글 사냥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