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의 반격>을 읽다.
자신들의 부모 세대가 아이팟과 페이스북을 이용하기 시작하자 아이들도 뭔가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어요. 부모가 사용하는 것들은 쿨하지 않으니까요.
둘러보기(Browsing)와 찾기(Searching)의 차이죠
서점에 가보면 손님들이 제품을 쓰다듬고 손으로 비비고 들어서 무게를 재보는 등 책이라는 제품을 즐기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물리적 특성들을 경험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내용과는 무관한데도 우리는 만지게 된다. 우리는 상상력과 개념화 능력,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결국 다른 동물과 다르지 않게 오감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는 육체적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