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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K에게.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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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원 Oct 29. 2022

2016.06.10.






오늘도 잠이 안 온다. 자정이 되자마자 너에게 글을 써.

세상에서 제일 빠른 건 시간이 아닐까. 늙어있을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두려워.

너랑 비교하면 나는 벌써 늙은 거잖아. 이런 면에서 창창할 때 죽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창창한 너와 만난 늙은 나는 어떤 얘기를 하게 될지 끔찍해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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