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K에게. 24화

2019.06.10.

by 김영원






운명은 마음이 만드는 거라는 생각 안 해봤어?

그때 너를 그냥 지나쳤더라면 못 본 척 못 들은 척했다면 모든 것은 우연으로 남았을 건데.

처음 만난 계절이 봄인지 여름인지 가물가물하다.

벚꽃이려나 빗방울이려나 뭔가 떨어졌던 것 같기도 해. 아니다. 공기가 차가웠던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흐려지다가 중요한 걸 잊어버리는 날도 올 것 같아.

매년 적는 짤막한 글이라도 천국으로 보내주고 싶다.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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