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회사 임원분의 퇴임식이 있었습니다.
신입사원때부터 뵈었던 분인데 퇴임을 하시게 된 것이지요.
퇴임을 하시는 것은 선배님이셨지만, 저를 돌아보게되었습니다.
"회사의 직함과 소속을 떼어놓았을 때, 나는 무엇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일과 삶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일'을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졌어요.
조직 안팎에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프리워커, 솔로프리너, 인디펜던트워커... 조직을 벗어나 홀로 일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지요.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조직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있는데요.
이들의 이야기, 인터뷰, 콘텐츠, 일하는 방식을 관찰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타이틀'이 아니라 '어떻게 일하는가'가 그들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일합니다.
조직 안에서도, 밖에서도 단단하게 설 수 있는 힘이죠.
저 역시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만, 조직 안팎 어디서든 '나다운 나'로 존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남의 인정이 아닌, '내 역량을 키우고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남에게 인정받는 일이 기준이 아니라, '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일, 나에게 더 가치 있는 일'을 하자! 가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관점의 변화는 일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고, 성취감도 커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성과도 따라오더라고요. '나'도 '조직'도 윈윈입니다.
우리는 이제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곧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되니까요.
조직 안에서도, 밖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다운 일의 방식'을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