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지난 시즌 작업 모음집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3월 26일 18시에 마감하는 CJ올리브영 자소서 문항 해설(콘텐츠 마케팅과 MD를 조금은 염두에 두고)을 간단히 만들어 봤어요.
유료 문의가 필요하신 분들은 오픈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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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가 생각하는 올리브영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서술해 주세요. 이를 강화하기 위해 수행하고 싶은 업무를 지원 직무 관점에서 작성해 주세요. (800자 이내)
-. 본인이 느끼는 매력이 중요합니다.
-.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지원자는 CJ올리브영에 지원한 직무 담당자여야 합니다.
-. 각 직무 담당자(지원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올리브영의 매력이 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야 됩니다.
-. 오늘 기사가 나왔는데, 세포라가 국내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댓글에 올리브영의 위엄을 찬양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 과연 우리는 올리브영을 찾는지? 화장품(뷰티) 시장을 황소개구리처럼 빨아먹은 원동력이 뭔지? 등을 고민해야 됩니다. 어떻게? 지원직무 담당자의 관점(view)에서.
* 평소 소비자의 관점에서 느끼는 올영의 매력/장점이 아닙니다. 마케터라면 캠페인/매체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당연한 건데 놓치시는 분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 항상 저는 의뢰받은 분들의 직무를 중심으로 분석을 합니다.
-. 워낙 많은 산업/회사/사업부/직무가 있지 않습니까? 저도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 위와 같이 이번 채용은 마케팅도 3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 매번 제가 역량을 얘기할 때, 항상 말씀드리는데요. 엄청나게 많은/풍부한 정보가 우리 손에 쥐어지지 않아도 됩니다. 똑같은 공고 속의 업무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업무를 어떤 역량을 발휘해서 어떻게 하느냐?는 너무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ex. 글로벌마케팅의 경우, 글로벌몰 브랜딩이란 게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글로벌몰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어떤 고객들의 지갑을 공략하고자 만들어진 건지에 대한 기본 세팅을 하시고, 글로벌 몰이란 이 CJ올리브영의 사실상 신사업이 안착하려면 어떤 경쟁사의 것을 참조해 가면서 브랜딩을 하면 좋을지 나만의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으면 됩니다. 다른 직무의 다른 내용도 마찬가지지요.
-. 제가 여기에 주목한 건 CJ그룹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있는 '직무정보'에서는 CJ올리브영의 마케팅을 마케팅 1개로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위 URL은 바로 들어가면 CJ올리브영의 마케팅에 대한 직무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공고 속 마케팅 업무내용과의 비교대조를 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뽑으려고 할 지 여러분들 각자만의 시나리오를 짜야 됩니다. 그런 시나리오 없이 무슨 암기시험 보듯이 달달달 외우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이 경쟁판은 그런 사람들 뽑는, 점수 높은 사람들 뽑는 시합이 제발 부탁인데 아닙니다. 제발 그렇게 이해하고 계시지 않기를 바라요.
지원 직무에서 본인이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이며, 해당 역량이 본인의 강점이 되기까지 어떤 노력과 도전을 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해주세요. (1,000자 이내)
-. 위에서 직무에 대한 소개를 꽤 많은 분량 할애해서 한 이유는 2번 때문이기도 합니다.
-. 마케팅으로 한정지어 보자면, 너무 당연하게도 그냥 마케팅이 아니고, 국내 뷰티 유통을 좌지우지하는 드럭스토어인 CJ올리브영의 마케터입니다. 그냥 마케터입니까? 마케팅으로 보자면, 콘텐츠/퍼포먼스/글로벌 중 하나이지요.
-. 이 직무 담당자로서 주요 3가지 업무 중 어떤 업무를 나에게 맡겨주면 나의 이런 강점으로 그 업무를 통해 CJ올리브영이 기대하는 어떤 특정 성과를 창출하는 데 어떤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이 논리를 피력하는 게 2번의 핵심이겠지요?
-. 결국, 이 강점이라고 하는 것도 역량으로 바꿔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역량이란]
-. ~력/능력을 붙였을 때, 말이 되는지?
-. 공기업 JD 및 https://ncs.go.kr/index.jsp 들어가서 돋보기에 직무명 치면 세분류까지 나오고, 각 업무에서 요구하는 '필요역량'이 나옵니다.
-. 이건 지식/기술/태도로 나눠져 있는데, 적극성/책임감/열정/배려 등 태도의 부류에 속하는 것들은 모든 직장인이 갖춰야 될 직업윤리입니다.
-. 그래서 저는 태도보다는 지식이나 기술(Skill)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 여기에 쓸 그 강점을 지원직무에서 본인이 왜 잘 발휘할 수 있을지?를 써야 하고. (=이 강점이 지원직무 담당자로 업무 수행 시, 어떤 도움 될 지)
-. 그 다음에 이제 노력'과' 도전이니까 노력해 온 과정을 앞에 언급하고 / 여기에 쓸 역량 배양을 위한 경험 중 가장 도전적이었던(혹은 가장 열정을 발산했던) 경험을 쓰셔도 되고. 이렇게 키운 역량(강점)을 살려서 내가 내 역량 이상의 것에 '도전'했다는 논리를 피력할 수도 있겠죠?
요새 회사들이 미쳤습니다. CJ올리브영도 직무특화 문항을 3번에 배치했는데, 이건 뭐 거의 현직자 아니면 안 뽑겠다 기세입니다.
3. 1424 연령대를 타겟으로 ONLYONE브랜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 방안을 ①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것인지 ② 어디에 노출할 것인지 ③ 어떻게 노출할 것인지 그 이유와 함께 서술해 주세요. (1,500자 이내)
-. 기본적으로 얘네가 왜 1424를 타겟팅으로 하는 얘기를 하는지에 대한 이해 필요.
-. 다이소 때문.
-. 다이소가 어퓨랑도 손잡아서 입점시키는 등 시장의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
-. 쿠팡이 이마트는 이겼는데, 알리/테무는 못 이기고 있다.
-. 올영이 롭스나 랄라블라, 나아가 세포라까지도 국내에서는 이겼는데, 갑자기 뷰티시장에 들어온 다이소에 밀리고 있습니다.
-. 1424는 아직은 주머니 사정이 부족. 그런데 이들을 올영의 현재이자 미래 고객으로 만드는 게 필요. / 현차가 MZ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것과 동일.
-. 문제상황 등 자료설명을 이들은 궁금하지 않음. 뭘 쓸 지 몰라서 이런 걸로 분량 채우는데, 아무 의미 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식의 전제로 분량 채울 바엔 1500자 모자르더라도 묻는 말에만 집중해서 답하는 게 더 낫습니다.
-. 1500자면, 총 3가지 조건, 각 500자씩 쓰라는 거에요.
-. 광고효과, 이로 인해 예상되는 매출 증가분.
-. 해당 콘텐츠를 왜 제작하려고 하는지?
-. 경쟁사들은 이 콘텐츠와 유사한 결의 콘텐츠를 만든 이력이 있나 (+올영도)
-. 이 콘텐츠로 1424에게 유발될 효과 / 다이소 대신 올영을 찾게 만들 원동력.
-. 노출할 플랫폼을 왜 그걸로 선정했는지? 인스타 내 어떤 인플루언서랑 손잡으면 좋을지 등 한 발 더 들어가야함.
-. 기본적으로 가격대를 바꿀 수는 없음, 다이소처럼.
-. 가심비를 내세우는 건 좋음. 그렇다면 부모님들에게 다가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음. 어차피 중고딩들은 부모님 돈으로 올영 갈 거니까.
-. 1424가 받는 용돈 평균치를 보고, 그 안에서 올영의 어떤 제품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지?
-. 좀 더 정확한 예산 내 합리적 쇼핑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거나.
1) 올리브영 MD로서 새로운 브랜드나 상품을 도입할 때 고려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① 시장 트렌드 ② 브랜드 경쟁력 ③ 마케팅 방안 등을 고려하여 서술해 주세요.
2) 이와 연계하여 올리브영에 신규 도입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다면 위의 관점에서 도입해야 하는 이유를 서술해 주세요. (1,500자 이내)
-. 일단 기본적으로 MD라면 카테고리를 정해야 됩니다.
-. 오프라인 매장 간다고 해서 올리브영의 카테고리가 어떻게 관리/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이럴 때는 온라인 앱을 참조하는 걸 추천합니다. 앱에서 어떻게 카테고리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지?
-. 그리고 지원자 본인이 어떤 카테고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 같은 뷰티라도 얘네는 뷰티 쪽의 비중이 워낙 크니까 뷰티도 분명히 세분화가 이뤄져 있을 겁니다.
-. 그리고 모든 비즈니스는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강점을 강화시키거나 / 약점을 보완하거나.
-. 아주 개인적 사견으로는 약점 보완보다 강점 강화가 좀 더 효율적입니다. 즉, 이미 선점하고 있는 뷰티 시장을 더 파고들어서 아직 뷰티에 먹을 게 있다고 간주하고, 뷰티 분야 안에서도 어떤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갈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브랜드/상품 도입을 결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 MD는 뭐든지 다 한다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트렌드/브랜드 경쟁력/마케팅 '등' 이라고 써 놓은 듯 합니다.
-. 기회가 된다면, 특화문항에 대해서도 저의 생각/색깔을 넣어 볼 텐데 이미 비슷한 문항들이 나왔었고, 저도 CJ올리브영 작업을 꽤 했었습니다. 아래 올릴 예시 문항들을 보시면 얼추 감이 올 겁니다. 하지만, 트렌드 관점에서는 이미 진작에 해묵은 것들이니 너무 추종하지는 마십시오.
[지나간 떡밥(자소서 예시들)]
감사합니다. CJ올리브영의 자소서 문항 해설 및 지난 예시 모음 콘텐츠를 마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추가)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