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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un 02. 2019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9' 3번 샘플

하리하리 경험으로 청렴성과 전문성을 뿌신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어제 작성해 드렸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2번에 뒤를 이어서 3번의 샘플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4번 문항은 '입사지원서에 기술한 경력 및 경험 사항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서 이 문항을 방송에서 다루는 것보다는 3번을 두 가지 버전으로 쓰는 게 좀 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아래와 같은 샘플을 준비했습니다. 5일까지 지원하는 중진공 지원자 분들, 이 글 보고 3번도 멋지게 작성하세요! 아, 이 문항 보고 글 쓰시는 데 궁금한 거나 하리하리에게 직접 글을 의뢰하고 싶은 분은 카페 링크 보시고요. 그냥 자기가 쓴 글 봐 드리기도 하니 hori1017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핵심가치인 현장중심(Field), 청렴성(Integrity), 성과지향(Real Outcome), 전문성(Speciality), 팀워크(Teamwork) 중에서 본인이 직접 경험한 항목을 선택하여 설명하고, 해당경험이 향후 우리 중진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선정한 두 가지 가치 키워드는 청렴성과 전문성(현장중심 살짝 곁들임)입니다. 이 키워드를 선정한 것은 상대적으로 여러분들이 잘 안 고를 것 같아서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차별화 싸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약속이란 원칙을 지키는 우직함, 기업들을 웃게 하다]

청렴성이란 자신이 세운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원칙에는 상대방과 맺은 약속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무리가 따르더라도 약속을 지킨다면, 상대는 저에게 더 큰 신뢰를 갖게 될 것입니다. 멘토링 프로젝트를 위시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웠을 때에도 하루에 두 곳의 고등학교로 강의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한 곳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부득이하게 두 곳의 행사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두 학교 모두 이 날짜가 아니면 행사 진행이 어렵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팀 내부에서는 한 곳을 포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여러 사람의 노고가 투입되었고, 사전 홍보로 저희를 알게 된 학생들의 기대감을 배신할 수 없었습니다. 두 강의를 모두 하기 위해 그 날 수업도 다 빠졌습니다.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두 학교에서 모두 감동해 이후에도 추가로 강의를 열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원칙을 지키려는 제 나름대로의 '청렴성'이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중진공에서도 저희 공단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수많은 기업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의 경영이 정상활될 수 있다면, 제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쏟아 한 곳 한 곳 정성스럽게 컨설팅 및 지원 업무를 하겠습니다. 기업들이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기에 부담감과 사명감을 안고 일하겠습니다. 이런 초심을 끝까지 지켜낸다면 대한민국 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거라 봅니다.


[현장을 이해한다는 것, 전문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진공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이라 하면 역시 기업들이 말하지 못하는 고충까지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접 창업을 해 본 사람이 직원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직접 사회적 기업을 세웠던 경험은 일반행정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데 자양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세운 회사는 사회적 가치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었습니다. 실패가 흠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제가 만든 '역전의 신'이란 회사가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예비 사회적 기업 육성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수익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창업 경험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렇다고 제 인생을 실패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교훈을 기업 컨설팅 시 충분히 접목시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을 컨설팅할 때에도 경험에 입각해 조언하겠습니다. 제 조언을 곧바로 경영에 활용 가능하도록 쉽고 명료한 메시지를 던질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현재는 어떻고, 미래에도 지속 가능성이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일반행정 직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는 데 저의 창업 경험은 분명 '입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이었습니다.




이 두 샘플을 보여 드리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것은, 어떤 인재상/핵심가치든 경험과 말을 맞출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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