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Nov 01. 2019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탐구

치킨집을 보고 겪으며 DT를 생각하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이 글은 11/1 오늘 SK C&C에서 면접 본 친구를 위해 썼던 글을 공개합니다. 왜냐면 면접이 끝났거든요?! 아마 순차적으로 여러 산업군을 다루는 하리하리만의 인사이트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일종의 면접대비이기도 한대요. 혹시 이와 같이 산업군, 직무에 대해서 제 인사이트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유튜브, 카톡 hori1017 로 신청해 주세요. 따로 유료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도 카톡으로 주십시오. 자, 오늘의 주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쓰게 된 건 SK C&C의 미래 비전 때문이었습니다.

대표님도 회사의 비전 중 중요한 부분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SI업을 많이 강조하지 않겠다고 했다 봅니다. 자, 그럼 이제 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생각한 내용을 같이 봐 보실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제가 잡은 핵심은 비용 누수를 예측해서 수익 극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서 우선 내가 어제 교촌치킨에서 본 모습을 언급하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에 룸메이트와 치킨을 먹으러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그 매장은 배달을 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 배달이 엄청 몰려서 전화받는 직원 분께서 받는 전화마다 말미에 배달까지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일일이 통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만일 그 날의 배달 수요를 미리 알 수 있고, 이를 데이터화해서 배달 대행을 하는 업체와 배달 어플과 공유할 수 있다면 배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으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 지 찾아봤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게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는 엄밀히 말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딱 맞는 변화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래 우리가 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쉽게 말해 ‘일반 기업이 디지털/IT 기업으로 변신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위 같은 사례를 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생각해 봤던 것은 디지털이란 수단이 기존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필시 도움이 될 거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배달 어플/대행 회사의 기사 배치 전략, 치킨 수요 예측 등에도 디지털의 옷을 입히면 비용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고객의 불만 역시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도 배달시킨 게 언제인데 아직도 안 오냐며 클레임을 제기하는 고객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SK C&C의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SK하이닉스가 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는 모든 생산활동은 데이터화가 가능합니다. 매 순간의 변화 추이를 데이터화해서 따라가다 보면 나름의 패턴을 보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앞에서 치킨집을 예로 들며 말한 ‘예측’의 영역을 정복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예측을 통해 비용이 새어 나가는 걸 사전에 차단합니다. 불확실성이 더 강해지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비용부터 통제하는 건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영속성 강한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해야 하지만, 비용과 수익부터 잡아갈 수 있는 비즈니스라면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그 임무가 막중해질 공산이 큰 디지털은 모든 사업이 입어야 하는 옷임에 분명합니다.


이 글의 가장 큰 원천이 되어 준 기사입니다. 이 기사와 치킨집을 연결시킨 제 글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공부하는 이들에게 작은 뒷받침이 되길 바랍니다.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유튜브 구독도 해주세요 :) 썰 푸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니 신청해 주시고요~~~

매거진의 이전글 원료의약품 시장을 거시적으로 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